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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외국산 오리지널제품 천국 될라
기자 @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2-06-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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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해야 할 두가지 시그널이 목격되고 있다. 지난 4월에 있은 일괄약가인하로 인한 제약업계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가운데 처방약시장의 매출추이와 영업형태 변화가 관심의 초첨이 되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심평원은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약가가 동일가격으로 인하된 이후인 2012년 4월 진료분 원외처방 약품비를 모니터링 한 결과 건강보험 청구금액은 약가인하 수준만큼 감소했으나, 업계의 우려처럼 대대적인 오리지널 대체는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상위 20개사 원외처방조제액 집계를 해온 한 리서치회사 발표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원외처방조제액에서 국내제약사는 6%에 가까운 마이너스 성장을, 외자제약사는 4%대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 5월 한달간 집계에서 국내제약사들은 더욱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비록 비교기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심평원측 발표와 일선 전문기관의 분석자료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어디자료가 맞는것인지 세밀하게 비교해 봐야 하겠지만 중요한것은 결국 업계가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조짐과 이에 따른 불안감의 표출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메이저 제약사들을 필두로 상반기중 이미 상당건수의 오리지널제품 도입계약이 완료됐으며 조속한 제품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주변에서는 “외자사와 제휴못해서 안달'이라는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처럼국내사는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감소를 보전하는 기회로, 외자사는 조직과 인력관리에 드는 부담을 줄일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간의 이해가 딱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앞서 업계는 일괄약가인하조치로 다국적제약사들의 시장지배력이 커지고 국내제약사는 판매상으로 전락하는 등 토종제약산업의 퇴폐화가 가속화될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하지만 이를 외면한 정부당국은 약가인하를 강행했고 혁신형제약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할 일을 다했다는 득의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연구개발과 생산기반이 없는 제약산업은 결국 거품일 수밖에 없고 결국은 외자사제품의 소비시장으로 추락할수 있다는 경고를 소흘히 한 댓가를 단단히 치러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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