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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기자 @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2-03-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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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는 더 이상 눈치볼것도, 경계할것도 없다. 이제는 용기있는 결단만이 필요한 때이다. 헛된 기대는 물 건너갔다. 내부갈등이나 자존심 운운할때가 아니다. 토종 제약산업의 존폐가 걸린 중차대한 시기에 곁눈질이나 하고 주변업체의 동정이나 살필일이 아닌것이다.

앞서 제약업계는 일괄약가인하제도에 대해 ‘악법 중 악법’이라고 규정한바 있다. 일괄약가인가가 강행되면 제약업계 전반의 고용불안이 초래될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바 있다. 또 그나마 불씨를 이어가고 있는 연구개발 투자여력은 거덜이 나고 결국은 토종제약사의 다국적기업에의 종속화를 가져오게 될 뿐이라고 밝힌바 있다.

복지부 역시 업계의 법적대응에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약사의 소송제기에 결과를 예단할수 없다는 내부판단에 따라 다수의 로펌과 법무법인 등을 통한 대응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상황이 이쯤되면 업계는 더욱이 좌고우면 할것이 아니라 사활을 건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업계전체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적전분열상을 노리는 상대의 전략에 절대 말려 들어가면 안된다는 점을 재삼 강조해 둔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의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상위권 제약사 중 일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고사하고, 시류에 편승하려 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나돌고 있다. 실제 일괄약가인하로 입게 될 피해액이 수백억 가까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 상위 제약사중 일부 회사가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 미온을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제약산업 전체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와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강하게 주장해 왔던 '일괄약가인하-생존권 박탈' 논리를 스스로 거둬들이는 행위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제약협회 이사장 선출과정에서 노정된 불협화음이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전에서 또다시 재연되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둔다. 변화와 혁신을 주창하는 중견제약 중심의 현 이사장단사 그룹과 한국제약산업의 주춧돌을 쌓고 오늘의 성과를 이룬 메이저급 제약사들은 지금의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해야 한다. 우선은 생존해야 한다. 그 다음에 서로의 입장과 주장을 내 세울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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