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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이라는 용어가 문제다
입력 2011-02-16 06:44 수정 2011-02-16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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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구 식약청 사무관▲ 손성구 식약청 사무관

의약품은 전문가가 관리하는 특정한 장소에서 전문가에 의해 다루어져야 한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누는 의약품의 분류는 이러한 구분에 혼동을 초래할 수 있다.

의사, 약사, 일반인으로 구분한다면 의사가 처방하는 것이 전문의약품이고 약사가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일반의약품이라고 분류하는 것이 맞는가?

일반의약품이라는 용어는 그냥 이해하기에는 일반인이 취급해도 되는 것으로 딱 오해하기 좋다.

의약품 슈퍼판매의 논란은 여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의약품 슈퍼판매를 주장하는 이들도 의약품은 전문가가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의약품에는 전문의약품만 있는가? 일반의약품도 있지 않은가. 일반의약품을 꼭 약국에서만 취급해야 하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콘택600에 함유된 페닐프로페놀라민이 여성들에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킨다고 알려지면서 시장에서 퇴출됐을 때의 충격이 생생하다.

60년 이상 시장에 있었던 약이 갑자기 부작용이 생겼을 리 없다면 그 사이 얼마나 많은 어머니, 누나, 언니, 여동생 들이 콧물증상을 완화하자고 이 약을 먹다가 출혈성 뇌졸중을 겪었을까 가슴이 아프다.

또 이런 약이 얼마나 많을까? 이 순간에도 우리가 안심하고 먹는 약이 위험을 감추고 있을까 페닐프로페놀라민의 퇴출은 의약품에 대한 당연한 진실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의약품은 위험하다. 약사는 위험한 의약품에 대해 환자를 보호해주기 위해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의약품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부족하다면 약사의 책임이 크다.

공직에 진출한 약사수가 부족한가? 대한민국에서 약사회의 영향력이 낮은가? 의약품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일반의약품이라는 그 몰 전략적인 용어부터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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