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수출감소는 비단 의약품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산업계 전반적인 양상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되겠지만 그래도 타개책은 세워야 한다. 의약품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가를 상대로 한 직접적인 시장진출이 유효하다는 주문이다. 특히 의약품 수출시장 개척은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주도의 전략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의약품 수출입의 경우 교역상대국과의 규제 관련 협정과 상호인증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특히 허가 및 품질과 연관된 GMP 상호인증은 수출입을 진행하는 해당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아닐수 없다.
정부 역시 지난 2014년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가입과 뒤이은 2016년 ICH 국제조화승인이후 멕시코, 스위스, 싱가포르 등 개별국가와 GMP 상호신뢰 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아세안과 EU 등 권역내 다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인정을 체결, 또는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에 더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과도 이같은 국가간 협정을 조속히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한국에서 생산된 의약품들이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될 경우, 한국에서 진행되는 GMP 출하시험이 인정을 받지 못해 일본과 미국 판매을 위해서는 해당국가 인증기관에서 시험을 수행해야만 한다. 한국과 달리 일본의 경우는 EU와 상호인증이 되어있어 유럽에서 생산, 시험 통과된 의약품의 경우 일본내 별도 시험승인없이 바로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기업에서 일본으로 가는 약품의 경우, 유럽으로 보내 시험인증을 받고 다시 일본으로 보내지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모더나 위탁백신의 경우 일본 내 인증시험 수행이라는 장애물 때문에 아예 수출 기회를 갖지 못하는 아쉬움을 경험한 바 있다. 모더나사는 이러한 절차적 번거로움 때문에 한국이 아닌 스페인 등에서 생산된 백신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유럽 다음으로 큰 일본 의약품시장의 물량을 한국에서 생산, 수출할 길이 열린다면 모든 절차면에서 그리고 안정성과 비용면에서 구미 제약사들보다 훨씬 더 큰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어 한국제약기업의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것이라는 분석이다. 관련업계는 식약처, 코트라 등 정부기관과 민간이 함께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규제개선 이상의 정부 역할이 강조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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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출감소는 비단 의약품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산업계 전반적인 양상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되겠지만 그래도 타개책은 세워야 한다. 의약품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가를 상대로 한 직접적인 시장진출이 유효하다는 주문이다. 특히 의약품 수출시장 개척은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주도의 전략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의약품 수출입의 경우 교역상대국과의 규제 관련 협정과 상호인증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특히 허가 및 품질과 연관된 GMP 상호인증은 수출입을 진행하는 해당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아닐수 없다.
정부 역시 지난 2014년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가입과 뒤이은 2016년 ICH 국제조화승인이후 멕시코, 스위스, 싱가포르 등 개별국가와 GMP 상호신뢰 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아세안과 EU 등 권역내 다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인정을 체결, 또는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에 더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과도 이같은 국가간 협정을 조속히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한국에서 생산된 의약품들이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될 경우, 한국에서 진행되는 GMP 출하시험이 인정을 받지 못해 일본과 미국 판매을 위해서는 해당국가 인증기관에서 시험을 수행해야만 한다. 한국과 달리 일본의 경우는 EU와 상호인증이 되어있어 유럽에서 생산, 시험 통과된 의약품의 경우 일본내 별도 시험승인없이 바로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기업에서 일본으로 가는 약품의 경우, 유럽으로 보내 시험인증을 받고 다시 일본으로 보내지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모더나 위탁백신의 경우 일본 내 인증시험 수행이라는 장애물 때문에 아예 수출 기회를 갖지 못하는 아쉬움을 경험한 바 있다. 모더나사는 이러한 절차적 번거로움 때문에 한국이 아닌 스페인 등에서 생산된 백신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유럽 다음으로 큰 일본 의약품시장의 물량을 한국에서 생산, 수출할 길이 열린다면 모든 절차면에서 그리고 안정성과 비용면에서 구미 제약사들보다 훨씬 더 큰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어 한국제약기업의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것이라는 분석이다. 관련업계는 식약처, 코트라 등 정부기관과 민간이 함께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규제개선 이상의 정부 역할이 강조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