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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약사 제약사 국민 보기에 다 도둑놈(?)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3-09-16 17:10 수정 2013-09-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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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의료계와 제약업계에 잇달아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들여다보면 ‘도덕성과 윤리’의 무장이 절실하다. 한 때 존경 받는 직업이었던 의ㆍ약사들은 ‘리베이트 의사’ ‘싼 약으로 바꿔치기하는 약사’ 로 전락했고, 아픈 사람을 낫게 해주는 ‘약’을 만드는 제약사는 허가성분이 변경됐음에도 이를 바로잡지 않았고(락테올), 유통기한을 의도적으로 조작(한국웨일즈제약)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한국웨일즈제약의 의약품의 유통기한 조작사건은 제약업계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중소제약사이긴 하지만 900여 품목의 의약품이 생산되고 있었고 140여개 품목이 보험 적용을 받고 있었던 만큼 그 충격도 컸다. 병이 낫길 바라면서 먹은 약이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약이었다는 사실은 다시한번 생각해도 아찔한 일이다.

제약협회는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른 웨일즈제약을 회원사에서 제명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내렸지만 약을 만드는 제약사까지 유통기한을 속이는 행위까지 한 업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걱정스럽다.

조용히 본인의 직업에 충실하면서 남모르는 선행을 하는 의약사도 많고, 좋은 약을 만들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해외 수출을 하는 제약사도 많지만 일련의 사건들이 보는 국민들은 ‘다 싸잡아 도둑놈들’이라고 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약업계는 일반적인 기업보다 윤리의식에 대한 잣대가 더 엄격한 만큼,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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