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지난해 말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초고령사회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는데 무엇보다 노화로 인한 질병과 건강 관리가 가장 큰 이슈가 된다. 특히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은 노년층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어 중·장년층의 경우 이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노화로 인한 질병은 기억력감퇴, 현기증, 어지러움증, 우울감, 무기력감, 이명, 면역력저하, 호흡기질환, 잇몸질환, 피부노화, 다리건강, 비뇨생식기질환 등 신체 전반에 걸쳐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고 50대를 포함한 60대는 1600만명의 핵심연령층이 되었고 이 연령층의 약 86%가 기억력 및 인지력 저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험자 10명 중 8명은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중인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전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2025년 현재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행복한 삶을 위해 노화관련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오랜 기간 지역주민 건강상담센터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온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더욱이 노화 관련 질환의 경우 치료 못지않게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현대의학의 연구 트랜드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셀프메디케이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관련 OTC의약품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때마침 정부당국의 의미 있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최근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추진단은 전문약 스위치 방안을 포함한 의약품 재분류를 규제혁신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와 관련 몇몇 제약사와 간담을 갖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표준제조기준을 비롯해 일반약 활성화를 저해하는 규제들이 실증 특례 등의 방법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진단은 약사법 관련 법규상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정의와 분류기준 적정성 여부 및 의약품 재평가(재분류)에 대한 현행 법령과 고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또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의약품 분류 기준과 구체적인 방법, 시기 등도 함께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민 안전을 확보하면서 의약품 접근성을 높일수 있는 방안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되어야 할 의약품 규제는 무엇인지 폭넓게 검토중인 것으로 보여진다.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25년이 다 된 현 시점에서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약 15%대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일반의약품을 키워야 한다'는 명분만 내세우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일반의약품 매출을 기대하는 약국도 대세 품목이 무엇인지, 어떤 품목들을 갖춰야 수익이 되는지 정보가 없다고 항변한다. 제약사나 약국 모두 일반의약품 시장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이런 이유들로 초고령 시대 진입에 따른 삶의 질 관련 질환과 효과적인 대응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비자 선택도가 높은 관련 제품의 특장점과 효능 효과 등을 집중적으로로 점검하는 기획과 노력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비춰 볼때 초고령사회 진입과 일반의약품 활성화는 약국의 또 다른 기회 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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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지난해 말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초고령사회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는데 무엇보다 노화로 인한 질병과 건강 관리가 가장 큰 이슈가 된다. 특히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은 노년층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어 중·장년층의 경우 이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노화로 인한 질병은 기억력감퇴, 현기증, 어지러움증, 우울감, 무기력감, 이명, 면역력저하, 호흡기질환, 잇몸질환, 피부노화, 다리건강, 비뇨생식기질환 등 신체 전반에 걸쳐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고 50대를 포함한 60대는 1600만명의 핵심연령층이 되었고 이 연령층의 약 86%가 기억력 및 인지력 저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험자 10명 중 8명은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중인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전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2025년 현재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행복한 삶을 위해 노화관련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오랜 기간 지역주민 건강상담센터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온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더욱이 노화 관련 질환의 경우 치료 못지않게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현대의학의 연구 트랜드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셀프메디케이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관련 OTC의약품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때마침 정부당국의 의미 있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최근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추진단은 전문약 스위치 방안을 포함한 의약품 재분류를 규제혁신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와 관련 몇몇 제약사와 간담을 갖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표준제조기준을 비롯해 일반약 활성화를 저해하는 규제들이 실증 특례 등의 방법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진단은 약사법 관련 법규상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정의와 분류기준 적정성 여부 및 의약품 재평가(재분류)에 대한 현행 법령과 고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또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의약품 분류 기준과 구체적인 방법, 시기 등도 함께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민 안전을 확보하면서 의약품 접근성을 높일수 있는 방안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되어야 할 의약품 규제는 무엇인지 폭넓게 검토중인 것으로 보여진다.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25년이 다 된 현 시점에서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약 15%대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일반의약품을 키워야 한다'는 명분만 내세우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일반의약품 매출을 기대하는 약국도 대세 품목이 무엇인지, 어떤 품목들을 갖춰야 수익이 되는지 정보가 없다고 항변한다. 제약사나 약국 모두 일반의약품 시장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이런 이유들로 초고령 시대 진입에 따른 삶의 질 관련 질환과 효과적인 대응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비자 선택도가 높은 관련 제품의 특장점과 효능 효과 등을 집중적으로로 점검하는 기획과 노력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비춰 볼때 초고령사회 진입과 일반의약품 활성화는 약국의 또 다른 기회 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