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올 상반기 경영성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관전포인트는 의정갈등으로 야기된 의료기관 파행운영과 이에 따른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수요 증감에 따른 결과가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실태와 생산과 유통현장에서 의약품 수급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 백신과 바이오를 기반으로 하는 빅3기업의 경영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로 모아졌다. 혁신형치료제 개발(넥스트바이오메디칼), 경피약물전달(티디에스팜),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이앤셀)등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갖춘 강소기업의 증시 연착륙여부와 함께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에 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경영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약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10%이상 신장세를 보였던 영업이익은 3%대 신장에 머물고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작년 14곳에서 올해 21곳으로 늘어나는 등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된 양상은 회사 외형에 관계없이 대형과 중소형 제약 모두에서 동반된 현상이기도 했다. 또 본지가 집계한 주요제약바이오기업 82개사의 상반기 누적 총이익률에 있어서도 전년 같은기간 대비 증감률 최상위권에 종근당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등 바이오기업들이 나란히 포진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내바이오/의료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는 총 4200억원 이상에 달해 전년대비 14.8% 증가했는데 이는 ICT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 많이 투자된 분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팬데믹시기인 2020년과 2021년 급상승과 2022년 2023년 큰 하락을 반복한 글로벌 바이오제약에 대한 투자패턴과 유사한 상황으로 바이오제약 벤처투자도 어둠을 헤치고 새벽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반가운 전조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바이오제약 투자 질환분야에서 암은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경학, 당뇨 비만으로 대표되는 내분비학, 그리고 자가면역 질환도 점점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1년 말 이후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바이오와 같은 위험 자산에서 멀어지게 했던 금리도 이제 주춤하거나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바이오제약에 대한 투자 분위기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기업의 불안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향후 도전 가능한 새로운 먹거리분야를 예측해 신속한 투자를 진행, 흑자전환을 목전에 둔 경동제약을 비롯한 중견 제약사들의 경영개선 소식도 반갑다. 금리나 투자 등 외부환경 못지않게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개별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자료 중 세부항목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각 회사별 미래성장 전략과 차별화된 대응책이 확보되어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 간호법 국회통과 등 정치권 상황은 여전히 시계제로이지만 입원 수술을 위주로 한 상급의료기관 정상화 없이는 제약바이오기업의 하반기 경영기상도는 여전히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올 상반기 경영성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관전포인트는 의정갈등으로 야기된 의료기관 파행운영과 이에 따른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수요 증감에 따른 결과가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실태와 생산과 유통현장에서 의약품 수급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 백신과 바이오를 기반으로 하는 빅3기업의 경영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로 모아졌다. 혁신형치료제 개발(넥스트바이오메디칼), 경피약물전달(티디에스팜),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이앤셀)등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갖춘 강소기업의 증시 연착륙여부와 함께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에 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경영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약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10%이상 신장세를 보였던 영업이익은 3%대 신장에 머물고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작년 14곳에서 올해 21곳으로 늘어나는 등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된 양상은 회사 외형에 관계없이 대형과 중소형 제약 모두에서 동반된 현상이기도 했다. 또 본지가 집계한 주요제약바이오기업 82개사의 상반기 누적 총이익률에 있어서도 전년 같은기간 대비 증감률 최상위권에 종근당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등 바이오기업들이 나란히 포진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내바이오/의료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는 총 4200억원 이상에 달해 전년대비 14.8% 증가했는데 이는 ICT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 많이 투자된 분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팬데믹시기인 2020년과 2021년 급상승과 2022년 2023년 큰 하락을 반복한 글로벌 바이오제약에 대한 투자패턴과 유사한 상황으로 바이오제약 벤처투자도 어둠을 헤치고 새벽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반가운 전조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바이오제약 투자 질환분야에서 암은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경학, 당뇨 비만으로 대표되는 내분비학, 그리고 자가면역 질환도 점점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1년 말 이후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바이오와 같은 위험 자산에서 멀어지게 했던 금리도 이제 주춤하거나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바이오제약에 대한 투자 분위기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기업의 불안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향후 도전 가능한 새로운 먹거리분야를 예측해 신속한 투자를 진행, 흑자전환을 목전에 둔 경동제약을 비롯한 중견 제약사들의 경영개선 소식도 반갑다. 금리나 투자 등 외부환경 못지않게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개별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자료 중 세부항목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각 회사별 미래성장 전략과 차별화된 대응책이 확보되어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 간호법 국회통과 등 정치권 상황은 여전히 시계제로이지만 입원 수술을 위주로 한 상급의료기관 정상화 없이는 제약바이오기업의 하반기 경영기상도는 여전히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