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SK케미칼)·스티렌(동아ST)으로 대표되는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이 처방약 시장에서 또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임상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져진 경험으로 신뢰도가 축적되고 업체간 공동판매 전략과 천연물의약품을 활용한 새로운 복합제의 출현 등 여러 요인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상반기 대부분 품목의 매출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물의약품이 비록 천연물신약이라는 지위는 잃었지만 치료약으로서의 가치는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처방약 매출향상 기저에는 제품이 가진 특장점은 물론 마케팅을 통한 시장 쉐어 확대에 나선 개별제약사들의 분발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먼저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3가지 생약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정은 올 상반기중 누적 매출 6천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2년 출시된 이 제품은 천연물의약품 선두주자로서의 명성을 이어와 22년간 약 16억정이 판매되었으며 지난 한 해 38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SYSADOA(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for Osteoarthritis) 계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생약성분 치료제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제품의 경우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합성 진통소염제와 동등한 통증 감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돼 출시 이후 2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천연물의약품 개발 선두주자인 동아ST는 스티렌과 모티리톤 2개 제품을 내세워 지속적인 시장공략을 이어오고 있다. 애엽(쑥)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출시 이후 한때 단일품목 연간매출 1천억대를 바라볼 만큼 초거대 품목으로 성장했고 시장 가능성을 엿 본 경쟁 제네릭 제품이 1백개 이상 출시될 정도로 유명세를 치룬바 있다. 이후 재평가 과정에서 쇠락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현재 용량을 늘려 복용 횟수를 줄인 신제품을 출시, 연간 200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과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5년째 모티리톤을 공동 판매중이고 녹십자와 대원제약은 이보다 한해 앞선 2018년부터 신바로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여타 의약품처럼 천연물의약품 역시 공동판매와 위수탁을 통한 윈윈전략으로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천연물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을 결합한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를 개발,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사례도 있다.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등 12개의 생약 성분이 함유된 골관절염 치료제 레일라를 출시했던 피엠지제약은 COX-2 억제제계열 소염진통제 세레콕시브를 결합한 레일라디에스를 개발했고 두 개의 약물을 한 알로 해결하는 새로운 옵션으로 처방 현장에서 호응이 있자 현재는 무려 20개에 육박하는 제약사가 위탁생산을 의뢰하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한다. 자칫 사장될 뻔했던 천연물의약품이 새로운 시각에서의 다양한 도전으로 침체된 제약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제네릭의약품, 일반의약품과 함께 천연물의약품으로 구성된 3각 편대의 힘찬 비상을 기대해 본다.
조인스(SK케미칼)·스티렌(동아ST)으로 대표되는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이 처방약 시장에서 또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임상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져진 경험으로 신뢰도가 축적되고 업체간 공동판매 전략과 천연물의약품을 활용한 새로운 복합제의 출현 등 여러 요인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상반기 대부분 품목의 매출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물의약품이 비록 천연물신약이라는 지위는 잃었지만 치료약으로서의 가치는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처방약 매출향상 기저에는 제품이 가진 특장점은 물론 마케팅을 통한 시장 쉐어 확대에 나선 개별제약사들의 분발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먼저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3가지 생약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정은 올 상반기중 누적 매출 6천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2년 출시된 이 제품은 천연물의약품 선두주자로서의 명성을 이어와 22년간 약 16억정이 판매되었으며 지난 한 해 38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SYSADOA(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for Osteoarthritis) 계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생약성분 치료제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제품의 경우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합성 진통소염제와 동등한 통증 감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돼 출시 이후 2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천연물의약품 개발 선두주자인 동아ST는 스티렌과 모티리톤 2개 제품을 내세워 지속적인 시장공략을 이어오고 있다. 애엽(쑥)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출시 이후 한때 단일품목 연간매출 1천억대를 바라볼 만큼 초거대 품목으로 성장했고 시장 가능성을 엿 본 경쟁 제네릭 제품이 1백개 이상 출시될 정도로 유명세를 치룬바 있다. 이후 재평가 과정에서 쇠락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현재 용량을 늘려 복용 횟수를 줄인 신제품을 출시, 연간 200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과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5년째 모티리톤을 공동 판매중이고 녹십자와 대원제약은 이보다 한해 앞선 2018년부터 신바로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여타 의약품처럼 천연물의약품 역시 공동판매와 위수탁을 통한 윈윈전략으로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천연물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을 결합한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를 개발,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사례도 있다.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등 12개의 생약 성분이 함유된 골관절염 치료제 레일라를 출시했던 피엠지제약은 COX-2 억제제계열 소염진통제 세레콕시브를 결합한 레일라디에스를 개발했고 두 개의 약물을 한 알로 해결하는 새로운 옵션으로 처방 현장에서 호응이 있자 현재는 무려 20개에 육박하는 제약사가 위탁생산을 의뢰하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한다. 자칫 사장될 뻔했던 천연물의약품이 새로운 시각에서의 다양한 도전으로 침체된 제약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제네릭의약품, 일반의약품과 함께 천연물의약품으로 구성된 3각 편대의 힘찬 비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