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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여행자감염병 대책 꼼꼼히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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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24 09:34 수정 2019-07-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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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매개감염병인 뎅기열로 인한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필리핀에서 국가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가 처음으로 발견되어 비상이 걸렸다. 필리핀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뎅기열 사망자는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39% 증가한 456명에 달했으며 감염건수 역시 85%이상 늘어난 10만건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객 등 뎅기열에 걸린 사람이 입국과정에서 확인된 경우가 있긴 했지만 이번 경우는 인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뎅기열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점에서 더욱 긴장케 하는 대목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과 국내방문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르스와 사스처럼 언제든지 국내에 유입 될 가능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은 모두 16개로 이중 가장 위험한 감염병은 크리미안콩고출혈열 이라고 밝혔다. 이 감염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것으로 러시아 크림반도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두통과 고열, 심한 코피를 동반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50%에 달 할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휴가철 해외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5월 인도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도 여행을 고려하는 국민들에게 해당 지역 방문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바 있다. 당시 인도 보건부는 인도의 남부 케랄라주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환자 13명이 발생하고 이중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증상이 3-14일간 지속되며, 이후 나른함, 정신 혼란·착란 등의 임상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치료제는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며,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말라리아 뎅기열과 같은 해외 유입 질환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예방 접종이 가능한 질환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예방접종은 적어도 여행하기 4~6주 전에 의료진을 방문 접종하되. 연령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해외여행객이 접종을 고려해야 질환은 A형 간염, B형 간염, 말라리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공수병, 장티푸스, 황열, 파상풍, 디프테리아 등이 있다. 아울러 여행 지역에 따라 다양한 예방조치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전문가 상담과 함께 미국 CDC, WHO, 질병관리본부의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정보 수집이 유효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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