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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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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24 09:18 수정 2019-04-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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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제약 및 생명공학 업계에서 이뤄진 M&A와 기술거래 관련 금액이 총 4천2백억달러 규모에 달했다고 한다. 해외 유력 조사기관 발표에 따르면 전년대비 거래건수는 4%정도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9%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예전에 비해 대형거래(빅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형태를 불문하고 인수합병이던 기술거래던간에 종양학 관련거래가 이전과 비교할 때 거의 2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관련기업들의 초집중 관심분야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경학이나 감염질환도 비중상위권에 포함됐다고 한다. 

FDA의 신약허가 현황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허가당국인 CDER는 2018년 모두 59개의 신약을 승인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43개의 신약을 승인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치료제 중에서는 항암제가 예년과 같은 추세로 가장 많이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2017년 12개에 이어 지난해에는 16개 승인을 받았으며 이중 13개는 희귀의약품이다. 항암제 다음으로 승인을 많이 받은 치료제는 역시 감염병과 신경성 질환이 포함되어 있다. 

이같은 통계수치는 신약개발 기술이전대상 허가 및 승인 모두 비슷한 분야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글로벌 기업들의 먹거리 찿기는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새 지형도가 그려지고 있음은 이미 여러곳에서 감지된바 있다. 이런 경향을 감안할 때 2015년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한 유한양행 jw중외 등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기술거래 및 이전 성사는 과거 제네릭 의약품 생산에 국한되었던 국내 제약사들의 지향점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비록 오리지널 혁신신약에 대한 R&D 능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생산하고 유통 판매하기까지는 자금력과 경험 측면에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높고 확률이 낮더라도 신약 관련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인업을 폭 넓게 구축, 파이프라인스펙트럼을 넓혀야만 1,400조원 세계 제약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다. 대형제약사는 물론 상당수 중소·중견 제약사들도 품질 향상, 설비 증강을 통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여나가야 한다. 제약산업이 국민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으로 뛰어들어야만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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