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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조제로봇에 맞서는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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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13:28 수정 2017-03-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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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의하면 삼성서울병원의 조제전용 로봇(아포데카 케모)은 조제가 까다로운 항암제 파트에서 하루 8시간 일하며 평균 100건 내외의 처방전을 소화한다고 한다. 이 병원 전체 암환자처방 2건중 1건을 처리한 셈으로 병원 측은 실력 있는 약사 두 명 몫을 거뜬히 해낸다고 소개했다. 인공지능 의사(왓슨)가 처방하고 조제로봇(케모)이 조제하는 환경이 그리 낯설지 않게 느껴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한국고용정보원 발표한 ‘인공지능·로봇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10년이내에 약사 한약사의 경우 대체 가능성(68.3%)이 가장 큰 직능군으로 조사됐다. 간호사 (66.2%) 일반의사(54.8%) 치과의사(47.5%) 한의사(45.2%) 전문의(42.5%) 역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대체가능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보건의료계의 모든 직능이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직업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는 경고성 조사결과로 보여 진다.

이는 자동조제기기(ACT)의 보급 확대에 따른 업무대체나 최근의 화상투약기 논란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로 볼 수 있다. 자칫 약사직능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괜한 기우가 아닐 것 같다.물론 원격진료를 반대하는 의사들의 기본입장이 대면진료의 원칙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약사직능 역시 환자대면을 전제로 한 복약상담과 약료서비스는 절대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없는 영역이기는 하다. 환자와의 소통 역시 마찬가지 로봇이 대신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인공지능과 조제로봇이 언급되는 지금이야 말로 진정한 약사직능을 정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갓 로봇이 대신 할 수도 있는 가벼운 직능이 아니라 절대 대체불가인 영역으로 약사직능이 재평가되고 위상을 정립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국면전환을 도모해야 한다는 말이다. 비록 미국을 비롯한 앞선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약사직능의 의미 있는 변화를 더 이상 거부 할 명분이 없다. 임상약학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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