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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세는 최적의 파트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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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09:34 수정 2016-03-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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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의 약가정책 변경으로 이제 오리지날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간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때문에 제품력과 영업력에 의한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정도의 차이가 없지는 않지만 개원의 대부분은 약가마진이나 리베이트가 제공되지 않을 경우 오리지널 처방을 선호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때문에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전력투구했던 일부 국내 제약기업들의 전략변화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어차피 경쟁에서 밀릴 것이 예상되는데 굳이 R&D를 비롯, 제조와 생산 공정에 필요한 지출을 늘리면서 제품생산에 힘을 쓸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건강보험 재정측면에서 오리지널 약가를 크게 낮추는데 기여한 공로는 인정된다. 하지만 해당 제약기업의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남 좋은 일만 한 꼴’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약가우대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하소연이다.

최근 2~3년 사이 이 점을 간파한 일부 기업들은 재빨리 외국산 신제품 도입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매출을 늘리고 일부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은 생각보다 일찍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외자제약사의 갑질 논란이다.

최근 외자사와 국내제약사간에 라이센싱 인-아웃 등을 통해 의약품을 허가· 생산· 판매하는 대신 코마케팅이나 코프로모션 방식의 협업이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그 와중에 수수료인하·계약 해지와 같은 사안들이 발생했다.

제조와 유통을 분리한다는 다분히 일반적인 영업전략이 한국에서는 유독 토종제약기업들이 고통과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 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계약당사자간 상생의 분위기는 실종되고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은 물론 여차하면 판매권을 회수하겠다는 강압적인 분위기에 질린 듯한 분위기도 있다.

물론 이같은 상황을 자초한 국내제약기업들이 먼저 각성해야 한다. 제약기업 본연의 임무를 밀어둔 채 유통회사 같은 행위를 자행한데 대한 1차적인 책임이 크다. 하지만 지금은 융합과 복합, 협업이 대세인 글로벌시대이다.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데 외자사 국내사가 따로 없음은 여타 산업분야에서도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지난 80년대 초반이후 근 30년이상 지속되어온 제약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상호발전 분위기가 깨져서는 안된다. 한국 제약시장에 대한 동반자적 행보와 협력을 기대한다면 지나치게 순진한 현실인식인지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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