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글로벌제약이 인정한 한국의 신약개발능력
약업신문 news@yakup.co.kr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5-11-11 09:34 수정 2015-11-11 10:33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신약개발의 선두주자 한미약품이 또 한번 개가를 올렸다. 한미는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와 총 39억 유로(우리돈 4조8282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신약 파이프라인 '퀀텀 프로젝트' 즉 3개 연구과제를 한 세트로 묶어 파는 사업수완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 기술수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빠르면 올해중으로 계약금 5천억원을 받을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제품이나 상품매출이 아닌 기술수출의 대가로 받는 계약금만 합쳐도 올해 2천억원에 육박한다. 신약개발에 막대한 비용과 장기간의 개발과정, 제품화에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의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낸 한미약품 오너의 뚝심이 결국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대반전을 이루었다. 한미 R&D창고에는 아직 미완의 대기가 여럿 남아 있다고 한다.

2천년대 들어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기술수출 성공사례는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 5년동안 약 70여건에 해외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경우 초대형 계약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것이다. 계약상대도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등 글로벌 다국적 제약기업들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기술수출은 대부분이 임상2상 이전단계, 즉 완전한 신약개발을 통한 제품화 이전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개발사 입장에서 이후 임상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국내 제약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의 상업적 가능성을 선진 제약사들이 인정했다는 점이다.

기술수출을 통한 기술사업화 성과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축적하고 자신감을 갖고 개발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기술료 수입을 통해 신약개발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면 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게 되는 결과이다.

그동안 우리 제약기업의 신약개발능력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없지 않았던 만큼 이번 한미약품의 성과는 더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우리나라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역량이 크게 증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수출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수익창출 창구로서의 역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그동안 투자를 주저했던 여타기업들에게는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심감을,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에 인색했던 정부당국도 이번 기술수출 결과를 바라보며 제약산업진흥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제고해 줄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제약이 인정한 한국의 신약개발능력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제약이 인정한 한국의 신약개발능력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