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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조류독감 대유행 발생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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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10:05 수정 2013-1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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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조류독감(H7N9) 바이러스 대유행에 대한 위험경보가 현실화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H6N1`의 인체감염 사례가 공식적으로 보고 됐다. 감염장소는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대만의 한 20대 여성 환자에게서 발견됐다. 이번 사례는 이제까지 조류에게서만 발견된 H6N1형 조류독감이 처음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것으로 얼마든지 바이러스 대유행(판데믹)으로 번질 수 있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변종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성은 여전히 상존해 있고, 혹시라도 치사율과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가 발생한다면 이는 곧 인류에게 커다란 재앙으로 다가올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지난 9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인플루엔자 학회(Options for the Control of Influe nza)에서도 이같은 위험경고 시그널이 나온바 있다. 미국CDC는 신종조류독감(H7N9)바이러스가 기존에 발생했던 조류독감(H5N1)이나 변형돼지독감(H3N2)바이러스에 비해 대유행발생 위험도와 피해위험도 평가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신종조류독감 바이러스 대유행이 언급될때마다 지역적 인접성이나 인적 왕래 등을 고려하여 각국에서는 효과적인 감시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리적인 근접성은 물론 한 해에 천만명 가량의 인파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공항검역기관 등 방역기관에서의 신종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시대책이 특별히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노력은 국민의 건강은 물론, 국가의 안보와도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갖고 철저히 준비 중이며, 우리나라 역시 정부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변종바이러스의 감염 위협은 현재 진행 중이며, 이를 막기 위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기업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 개발한 위한 연구활동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슈퍼 항바이러스제가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수입에만 의존했던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민의 건강은 물로 국가 안보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단시약이나 백신개발업체에 대한 지원과 규제완화도 더 이상 미룰 상황이 아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실천이 더더욱 요구되는 사안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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