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방 과학화 지금부터 시작이다

기사입력 2012-07-04 10:1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식약청은 최근 한약재 품질제고를 위한 ‘한약재 GMP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최초로 품목허가 또는 신고하는 한약재는 6월부터 GMP기준에 따라 제조해야 하며 기허가된 한약재는 2년반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5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약재 제조업체는 한약재 품목허가 신청시 GMP 기준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하고 해당자료의 평가 및 실태조사 등을 거쳐 적합판정을 받은 한약재만 판매해야 한다. 

한약재 GMP제도는 한약재를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제조해야 한다는 것으로 한약재의 안전성 및 품질을 보다 더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로 외면받고 있는 한약이 대중적 불신을 극복하고 차세대 한방의료의 중추가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는 마련됐다고 할수 있겠다. 이제 한약의 대중화를 위한 정말 중요한 첫 단추가 채워졌다. 예전 우리민족의 치료의약이었던 한방과 한약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시험대가 마련됐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한약 GMP제도 도입과 관련 늦었지만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한번쯤 의약관련 종사자들은 재고해봐야 할 문제가 있다. 현재 천연물신약의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의사와 한의사. 약사와 한의사간 논란은 한약의 발전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암적요소가 될수도 있음이다. 천연물 신약의 주도권 논쟁이라 보여질수도 있는 최근의 성명전이 자칫 이제 막 불신의 골을 벗어나고 있는 한약에 대한 국민불신을 또다시 부추기는 꼴이 되어서는 안된다.

천연물신약은 의사 약사는 물론 양방 한방 가릴것 없이 우리모두가 함께 함을 합쳐 발전시켜야 하는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의학유산이 되어야 한다. 위염치료제 스티렌(동아제약)이나 관절염치료제 신바로메틴(녹십자)은 세계적 신약이 전무한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볼때 그야말로 소중한 자산이다, 외국산 신약에 대한 로얄티 없이 순수 국내개발 신약으로 효자노릇 톡톡히 하는 업둥이를 앞으로 계속해야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논란은 속히 거둬들여야 한다. 천연물신약은 양한방 협진과 통합이 정말 필요한 대목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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