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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아직은 한 우물을 파야 할 때다
이종운 기자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0-04-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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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결산 제약기업들의 주총이 마무리됐다. 제약기업들은 정관개정을 통해 새로운 사업분야 진출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중에는 제약관련 부대사업도 있고 전혀 상관이 없는 새로운 분야도 있다. 양쪽 모두가 새로운 수익원 확대라는 목적을 갖고 있지만 시장의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고 있다. 

제약사들은 헬스케어(대웅제약), 노인전문용품(대웅제약), 바이오진단(LG생명과학, 안국약품) 같은 제약 관련사업에서부터 친환경, 미용, 도서출판, 부동산 등의 각종 부대사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헬스케어나 바이오 등 직접적 관련부문에서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기술적인 측면의 접근도 용이치 않아 진척이 없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분야 즉 미용이나, 출판, 레저 등의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무차별적인 부가사업 확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약업이 현재 전반적인 위기상황이라고 한다. 결산자료에 나타난 매출 수익 등 제반 지표들이 상승커브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더욱이 그동안 제약산업이 건강보험과 의약분업 등 제도적 환경에 요인에 힘입어 성장드라이브를 구가했으나 이제는 오히려 제도가 성장발목을 잡고 있다는 우려도 쏟아내고 있다.

비록 이 같은 현실에 대한 상황인식이 있다손 하더라도 아직까지 곁눈질을 할 때는 아니다. 한 우물을 판 기업들이 결국 새로운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을 앞장서 열었다는 사실을 길지 않은 한국의 기업사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증권가의 제약전문 분석가들 역시 제약업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본업과 전혀 관계없는 일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신규사업 진출에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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