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5주년, 發想의 전환으로 未來를 열어가겠습니다.
기자
입력 2009-03-25 10:27
오는 3월 29일은 약업신문이 이 땅에 태어난 지 만55년이 되는 날입니다.
약업신문이 우리나라 보건의약계의 대표 전문 언론으로 지난 세월 업계 전문지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약업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증유의 경제위기로 나라안팎이 힘든 시기에 창간기념일을 맞는 마음은 무겁기 만합니다.
우리는 5년 전 창간50주년을 맞으면서 제2창간의 기치를 내걸고 변화에 대한 혁신을 추구해 왔습니다.
독자의 편에서 변신을 시도하고,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해 신문발행주기를 변경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과감한 편집 등을 시도하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단행해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독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위기속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부인 할 수 없고 피할 수도 없음을 인정합니다.
Internet의 급속한 발달은 기존 Media의 틀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아, 종이신문이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는 뼈아픈 현실 가운데, 이제는 인쇄매체의 영향력마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속에 광고시장도 계속 위축되고 있습니다.
1954년 3월29일, 우리나라 최초의 의약계 전문언론으로 국민보건향상과 약업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창간목표를 내걸고 呱呱의 聲을 울 린지 55년, 반세기가 훌쩍 넘어 耳順의 나이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약업신문의 지난 55년은 이 나라의 藥業史이자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하는 과제를 지니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약업신문은 전통과 명성이 미래의 생존을 담보해 주지 않는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부단한 향상심과 겸손한 위기의식으로 무장해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창조적 기획과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전문 언론의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약업신문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의 Media가 되어 독자들의 정보욕구를 충족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세월 위기와 혼란을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늘 용기와 힘이 되어주신 독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언론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여 품격 높은 전문지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약업신문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약업계의 밝은 내일을 만들어나가는데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5년 후 60주년, 2054년 100주년을 향해 약업신문 임직원일동은 지혜와 힘을 모아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