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임원有限 직원無限…
김용주 기자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06-02-13 09:22 수정 2006-09-12 09:22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이 취임한 이후 서초동 약사회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기존과는 다른 급격한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에 몸살을 앓고 있다.

원희목 대약회장은 취임 초기 기관지인 약사공론 경영정상화를 위해 간부급 직원 3명에 대한 명예퇴직을 실시한 바 있으며, 약사회 사무국 조직을 팀제로 바꾸었다.
약사회 사무국 조직 개편의 명분은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

또 원희목 회장은 최근 들어 신현창 사무총장을 약사공론 부주간겸 편집국장으로 발령하고 상근부회장을 신설하고 그 자리에 이영민 부회장을 임명했다.

인사권은 회장의 고유권한이지만 약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조역인 직원들에 대해 근무의욕을 떨어뜨리지 않아야 한다.

약사공론이 대약 기관지이기는 하지만 신문사라는 점에서 직원들이 오를 수 있는 직책의 종착역은 편집국장이고, 사무국 직원들의 꿈은 사무총장이다.

그런데 이번 인사로 직원들의 꿈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약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역은 약사들이며, 그 중심에는 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사무국 직원들은 약사회 임원들의 활동을 지원해주는 조역일뿐이다.

그러나 임원들은 임기가 끝나며 기존의 자기 자리를 찾아가지만 직원들은 그 자리에 계속 남아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의 활동을 지원해 준 업무를 되풀이한다.

결국 약사회 조직을 이끌어가는 숨은 주역은 약사회 임원이 아니고 약사회 사무국직원인 것이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대의명분에만 얽매여 직원들의 사기는 전혀 고려지 않고 조직을 운영하고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내부 불만만 증폭시킬 뿐이다.

임원은 유한하고 직원은 무한하다는 평범한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남들보다 작은 우리 아이, 성장호르몬 치료 괜찮을까?
[레츠고 U.P-바이오시밀러 7] “도입만으로도 약가 인하·치료 접근성 확대 등 파급효과”
비만 넘어 심혈관계 질환까지 잡은 치료제 ‘위고비’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임원有限 직원無限…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임원有限 직원無限…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