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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號'의 유시민 선장
이종운 기자 jwlee@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06-02-10 15:33 수정 2006-09-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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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선장의 보건복지부호(號)가 10일 닻을 올리고 먼바다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출항에 앞서 장관내정 발표때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안팎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바 있어 유선장의 항해는 결코 순항이 되지 못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비록 유 장관이 예상과 달리 자세를 낮추고 정치인 이미지를 벗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은 하고 있지만 주변의 눈길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다.

복지호의 선장 유시민이 넘어야 할 파고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대략 짚어봐도 저출산고령화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재원 10조원의 조달이 그렇고 많이 내고 적게 받는 국민연금보험법의 개정이 그렇다.

또한 재경부 등 경제부처가 추진중인 영리병원과 민간건강보험 도입, 노인수발보험법 추진, 식품정책 일원화도 과제다.

특히 의약분업과 관련 제도보완에 수반되는 의약간의 갈등,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한미간의 FTA협상 테이블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전망이 모두는 아니다. 우선 신임장관을 맞는 복지부내부의 분위기는 비호감보다는 호감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이해관계에 대한 조정과 타협을 우선한 나머지 정작 무엇하나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했던 전임장관보다는 다소 돈키호테식의 좌충우돌이 이어지더라도 예스 노가 분명한 장관에 거는 기대 또한 만만치 않다.

장안의 화제가 되고있는 영화 ‘왕의 남자’ 영향으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또다른 ‘왕의 남자’로 비유되기도 했던 유장관이 진짜 ‘복지부의 남자’가 될지 알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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