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약사님들에게
기자
입력 2000-10-09 10:33
수정 2006-09-14 14:59
`약사면허는 보증수표가 아닙니다'
먼저 여러분들의 약사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약사가 되기위한 지난 4년 반 동안의 세월이 참으로 많은 曲折로 얼룩져 있기 때문에 이제 약사국가시험에 합격하고 약사면허를 받게 된 여러분들에게 더 큰 感懷가 있을 줄 압니다.
선배약사로서 저는 여러분의 약사면허 취득을 축하하면서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저 합니다.
먼저 약사면허는 여러분들에게 보증수표가 아닙니다. 차라리 白紙委任狀입니다. 여기에 어떤 그림을 그려넣든 그것은 여러분 자신이 이제부터 해야할 일입니다.
여러분의 마음문을 항상 열어 두십시오. Keep your mind open always. 쉬운 말이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러분이 선입견을 가지면 사물의 50%도 제대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모든 사실을 다 아는 데서 내릴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 다음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Nothing venture, nothing gai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venture'라는 말은 일상용어가 되었기에 잘아시겠지만 무엇을 용감하게 해보기전에는 어떤 결과를 기대할수 없는 것입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지만 그것은 준비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말이지만 미래는 앉아서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오지 않습니다. 오직 현재만이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젊습니다. 젊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資産입니다. 또 그 젊음은 創意力(creativity)이란 무한한 가능성을 여러분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의력이 있는 사람은 꼭 아인스타인이나 토마스, 에디슨이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창의력은 또한 `9 to 5 job'이 아닙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발휘할수 있는 것이며 많은 실패를 동반합니다.
`Failure is the mother of all creativity.'라는 말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모두 약사가 되었지만 꼭 약사라는 직업에 매달리지 마십시오.
약사면허장이라는 防牌가 있기에 쉽게 청운의 꿈과 야심찬 포부를 접고 쉽게 안주해 버리는 약사들을 저는 너무나 많이 보아 왔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끝으로 최소한, 한가지 외국어를 마스터 하십시오. 그것이 영어가 되었든 일어나 중국어가 되었든 괜찮습니다.
internet 시대에 세계는 동시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또 그 전달의 속도는 電光石火와 같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안다는 것은 여러분의 視野를 넓혀 줄 것입니다.
정보는 재산입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늘 같이하시기를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