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약사회무를 이끌어 갈 대한약사회장과 15개 시도 약사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전이 한창이다. 지난 2003년 도입된 대한약사회장 직선제 선거제도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약사사회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가져왔다. 대의원을 통한 간접선거에서 회원이 직접 회장을 선출하는 직선제로의 전환은 무엇보다 회원들로 하여금 회무에 대한 참여도를 크게 제고시킨바 있다. 앞선 8차례 선거중 초반에 치러진 3번의 선거는 평균 80%대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이 이를 입증한 바 있다. 직선제와 간선제를 오간바 있는 의사협회를 비롯한 여타 보건의료 단체들과 달리 쭉 직선제를 유지해 온 약사회가 전자투표가 포함된 이번 선거에서 지난번 역대 최저 투표율의 악몽을 벗어나 과연 사상 최고치를 찍게 될지 궁금하다.
선거관리 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부터 우편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세부 점검사항을 면밀히 체크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선관위는 선거 때마다 선거규정에 대한 각각의 해석으로 인해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에게 적지 않은 혼란이 야기되었다는 지적에 따라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거친 '선거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사전에 발표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불법적인 선거운동 등 선거관리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선 공정하고 신중하게, 형평성 있게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짜뉴스와 불법이 횡행하는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위해 모든 회의를 녹취해 향후 법적 분쟁에 대비한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공정한 선거관리 못지않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표자를 제대로 뽑는일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회원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의사협회 회장이 거듭된 막말 논란과 명예훼손, 부적절한 회무수행 등 어러 사유로 대의원회의 탄핵을 받아 임기 시작 6개월만에 중도 퇴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보건의료단체 대표는 회원을 대표해서 정부나 정치권을 상대로 직능과 관련된 권익을 강화하고 직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게 돼 있다.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제일 필요한 요건은 회원들의 신뢰와 믿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직선제 선거제도를 통해 선출된 회장이 소신껏 회무를 펼 수 있는 기반은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투표율과 지지율에서 나온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의협회장 탄핵과 회장 사퇴는 벌써 이번이 두 번 째 사례가 된다.
직선제의 가장 큰 가치는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능력 있는 대표를 회원 스스로 선택한다는 점이며 이렇게 선출된 대표 역시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회원과 직능을 위해 일하는 대표임을 명심해야 한다. 기왕 일신의 영달이나 자기만족이 아니라 진정 회원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면 입후보자 모두는 자신이 가장 유력한 후보임을 각인시킬수 있는 적극적인 수단과 방법, 즉 포지티브 선거전략으로 표심을 공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흠집내기식 네거티브 전략은 여야 정치인들에게 던져주고 화려한 공약이나 자리약속과 같은 부정한 방법이 아닌 차별화된 정책과 뜨거운 열정으로 회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순수하지만 야무진 각오로 이번 선거전에 임해 줄것을 당부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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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 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부터 우편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세부 점검사항을 면밀히 체크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선관위는 선거 때마다 선거규정에 대한 각각의 해석으로 인해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에게 적지 않은 혼란이 야기되었다는 지적에 따라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거친 '선거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사전에 발표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불법적인 선거운동 등 선거관리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선 공정하고 신중하게, 형평성 있게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짜뉴스와 불법이 횡행하는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위해 모든 회의를 녹취해 향후 법적 분쟁에 대비한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공정한 선거관리 못지않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표자를 제대로 뽑는일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회원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의사협회 회장이 거듭된 막말 논란과 명예훼손, 부적절한 회무수행 등 어러 사유로 대의원회의 탄핵을 받아 임기 시작 6개월만에 중도 퇴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보건의료단체 대표는 회원을 대표해서 정부나 정치권을 상대로 직능과 관련된 권익을 강화하고 직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게 돼 있다.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제일 필요한 요건은 회원들의 신뢰와 믿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직선제 선거제도를 통해 선출된 회장이 소신껏 회무를 펼 수 있는 기반은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투표율과 지지율에서 나온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의협회장 탄핵과 회장 사퇴는 벌써 이번이 두 번 째 사례가 된다.
직선제의 가장 큰 가치는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능력 있는 대표를 회원 스스로 선택한다는 점이며 이렇게 선출된 대표 역시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회원과 직능을 위해 일하는 대표임을 명심해야 한다. 기왕 일신의 영달이나 자기만족이 아니라 진정 회원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면 입후보자 모두는 자신이 가장 유력한 후보임을 각인시킬수 있는 적극적인 수단과 방법, 즉 포지티브 선거전략으로 표심을 공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흠집내기식 네거티브 전략은 여야 정치인들에게 던져주고 화려한 공약이나 자리약속과 같은 부정한 방법이 아닌 차별화된 정책과 뜨거운 열정으로 회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순수하지만 야무진 각오로 이번 선거전에 임해 줄것을 당부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