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약사회 창립에 거는 기대

약업신문 기자 | webmaster@yakup.com    

기사입력 2020-10-21 16:2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한국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고 산업약사 직능개발의 원동력이 될 것을 자임하고 나선 ‘한국산업약사회’가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코로나19로 더 큰 주목을 받고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약주권과 직결된 국가적 중요산업으로 인지되는 등 비중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산업약사회가 출범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신약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차지하는 약학과 약사의 역할에 비추어 교육과 학문의 뒷받침이 산업현장의 급격한 변화를 뒤따르지 못한다는 일각의 지적을 감안할 때 그 의미는 더욱 자명해진다.

특히나 융복합과 다학제로 구성되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약학이 중추적이라는데 이론이 없지만 산업약사와 관련된 명확한 개념이나 역할설정이 다소 애매하다는 주장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교육과 산업현장 양쪽에서 보다 명확한 포지션 설정과 직능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산업약사회 정식출범을 계기로 더 많은 연구와 협력이 이뤄져야 할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선출된 산업약사회 초대회장 역시 1년 6개월에 걸친 추진위원회 기간동안 쌓아온 공감대와 여러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정책개발과 연속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산업약사회측은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정관을 승인하고 회장단을 비롯한 조직을 정비하는 등 법인화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마친것으로 보여진다. 10여명의 부회장단과 2명의 감사진은 업계의 원로와 중진, 중소업체 대표를 망라하고 있어 우선 출발은 비교적 무난하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았다. 산업약사회는 홈페이지 개편, 웹진 ‘KIPhA’ 발간 등 회원 확대와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한 홍보, 산업약사 전문분과·연구회 구성 등 회원 네트워킹 강화, 산업약사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세미나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록 첫발을 내딛었다고 하지만 산업약사회가 완전한 체계를 구축하고, 회무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선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될것이다. 가장 먼저 회원확보와 회무진행을 위한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또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유관단체들간의 역할분담과 위상, 관계정립도 미룰수 없는 일이다. 산업약사회 창립총회가 이제사 이뤄진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는 약사회장의 덕담도 이어진 만큼 상호 협력과 호헤를 바탕으로 산업약사회가 온전히 뿌리를 내려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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