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국내 선호도 일본 발표 주목

부산대병원 박남철교수, 국내 환자 대상 선호도 조사 발표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기사입력 2004-06-10 11:56    

일본에서 국내환자를 대상으로 한 발기부전치료제 선호도 연구가 발표됐다.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박남철 교수는 9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비아그라 발매 5주년 기념 기자 회견’ 에서 2004년 대한남성과학회 21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발기부전 환자에서 현재 시판 중인 PDE-5 억제제의 선호도 비교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일본에서 비아그라 외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교수에 따르면 2003년 12월부터 2004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발기부전으로 부산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비아그라(실데나필), 발데나필, 타다나필 각각 50mg-10mg-10mg 또는 100mg-20mg-20mg으로 약제 당 최소 3정 이상을 복용 한 후, 선호약물, 선호이유, 복용전후 IIEF-5 (발기능력측정설문지) 점수 등을 설문지와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 결과, 현재 시판중인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중 가장 선호하는 약물로 전체의 약 58% 인 34명의 환자가 ‘비아그라' 를 선택했고 이어 레비트라(27%), 시알리스(15%) 순으로 조사됐다.

비아그라 선호 이유는 ‘우수한 강직도’와‘안전성’이 가장 많았다.

이 연구에서 발기 달성에 대한 IIEF 점수 (5점 만점) 측정 결과, 복용 전 평균 2.2점에서 비아그라는 3.6점으로 레비트라와 시알리스의 3.3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남철 교수는 “한국 발기부전 환자들은 ‘우수한 강직도와 안전성’을 꼽아, 작용 시간이나 발현 시간보다는 효과와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양국 발기부전치료제 관련 연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49.8세 (29~63세)로 과거 비아그라 복용 경험자는 전체 59명중 21명인 35.6%였으며 당뇨병이나 전립선 등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는 전체의 50.9%인 30명이었다.

발기부전 정도는 76.3%인 44명이 경도~중등도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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