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감소 폐경기 여성 비만원인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 연구결과발표

김정준 기자 | kimjj@yakup.com     기사입력 2004-04-22 09:24     최종수정 2004-04-22 09:29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가 폐경기 여성의 비만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향후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단장 유성은)은 지난 19일 미국 조지타운대학과의 국제협력연구사업을 통하여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가 폐경기 여성의 비만 원인임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는 내용을 미국생리학회에서 발표했다.

사업단은 인체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이 비만유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가 비만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스트로겐은 알파 (ERα), 베타 (ERβ) 2개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생리적 작용을 나타내며,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비만유발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쥐의 난소를 제거해 에스트로겐의 양을 감소시키면 비만이 유발됐고 난소를 제거한 경우라도 알파, 베타 수용체에 모두 반응하는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비만이 유발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난소를 제거한 쥐의 경우 수용체 알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PPT(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를 활성화 시켜주는 화학물질)라는 물질을 투여하면 비만이 유발되지 않았으며 수용체 베타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DPN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를 활성화 시켜주는 화학물질)이라는 물질을 투여하면 비만이 유발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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