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섭취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완화

영국 셰필드대학 연구팀, 환자群 비타민D 결핍 비율 ↑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사입력 2018-01-26 15:50    

비타민D를 섭취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수반되는 증상들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셰필드대학 의과대학 종양학‧대사학 연구팀이 비타민D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문헌고찰 작업을 진행한 결과 피부색이나 민족과 무관하게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에게서 비타민D 결핍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공표했기 때문.

셰필드대학 연구팀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학술저널 ‘유럽 임상영양학誌’(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25일 게재했다.

영국의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10명당 2명 정도의 비율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편이다.

셰필드대학팀은 이에 따라 비타민D를 섭취토록 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평가하기 위한 연구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후속연구를 통한 재입증 과정이 필요해 보이지만, 비타민D 섭취를 통해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및 변비 등의 증상들이 완화되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더욱이 비타민D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에게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효용성을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를 총괄한 버나드 코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들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은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받도록 하고, 이 중 대다수는 비타민D 섭취를 강화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더욱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아직까지 학계의 이해도가 미흡한 데다 환자들의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의 규명이나 치료제 개발 또한 이루어지지 못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이유로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인해 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으면서도 정작 진단은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영국에서 일반개원의 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들 가운데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 전체로 보더라도 상당한 비용부담과 함께 직장 내 결근과 정기적인 병원예약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통계치이다.

비타민D는 골 건강, 면역계 기능, 정신건강 및 腸 건강 등을 위해 두루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비타민D 결핍은 직장결장암 및 염증성 대장질환 발생 위험성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다.

다행히 비타민D 결핍은 진단 후 비타민D 섭취를 강화하면 상대적으로 손쉽게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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