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증후군' 10~30대 젊은층 61% 차지

심평원, 장년층은 '목디스크'…스마트폰·인터넷 의존 원인

최재경 기자 | cjk0304@yakup.com     기사입력 2016-10-20 08:1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목디스크 관련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의료급여 및 보훈)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265만명으로 2011년(약 227만명)에 비해 16.6%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병별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퇴행성 질환인 ‘목디스크 및 경추통’의 경우 62%가 40~60대 중장년층인 반면 스마트폰·인터넷과 의존으로 인한 ‘거북목 증후군’은 61%가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디스크 관련 질환’ 중 ‘목디스크 및 경추통’은 대부분 중·장년층이 많으나,  ‘거북목 증후군’은 젊은층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목디스크 및 경추통’ 진료 현황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60대가 8,371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50대(8,215명), 70대(7,905명) 순(順)이었다.
목디스크 관련 질환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목디스크 관련 질환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거북목 증후군’은 인터넷과 IT 기기 보급으로 인하여 발생될 확률이 높으며,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인터넷 이용이 많은 10~30대에서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북목 증후군’은 2011년에 비해 2015년에는 젊은층의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기보다는 목디스크, 척추변형 등으로 증상이 심화되었을 때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어 진료인원은 적지만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본격적인 스마트폰 보급(2009년 후반)과 거북목 증후군에 대한 국민 관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추측된다.

 ‘거북목 증후군’은 C자형 곡선 형태인 목뼈가 구부정한 자세 등으로 인해 1자, 역 C자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을 말하며, 거북이처럼 목의 중심이 몸의 앞 쪽으로 나오게 된다.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목이 몸의 앞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증가하게 되며, 이는 경추, 어깨주의 근육에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지시켜 뒷목, 어깨 통증과 두통(후두부)을 유발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바른 자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여야 하며,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등 바른 척추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사평가원 도재원 전문심사위원은 “목뼈가 휘어 변형되면 목의 무게 부하로 인해 목디스크, 척추변형 등 여러 가지 관련 질환들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평소 바른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유지 등을 통해 건강한 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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