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제네릭 용량별ㆍ가격별 승부수

200mgㆍ400mg 고용량 출시, 저렴한 가격 눈길

이혜선 기자 | lhs@yakup.com     기사입력 2013-06-03 06:06     최종수정 2013-06-03 06:45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물질특허가 3일 만료되며 이 시장에 뛰어드는 국내 제네릭의약품들의 차별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제약 14개사의 31개 글리벡 제네릭이 식약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글리벡의 경우 100mg 단일 용량만 있는 반면에 국내 제약사들이 내놓은 글리벡 제네릭의 용량은 100mg, 200mg, 400mg 등 다양하다. 

용량을 차별화 해 고용량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글리벡 제네릭의 허가 및 약가 현황▲ 글리벡 제네릭의 허가 및 약가 현황

200mg 용량 제네릭은 동아ST의 글리닙정, 보령제약 글리마정, 신풍제약 뉴티닙정, CJ제일제당 케어백정, 종근당 루키벡정 등 5개다. 

400mg 용량 제네릭은 건일제약 이매팁정, 대웅제약 메가벡정, 동아ST 글리닙정, 보령제약 글리마정, 삼진제약 이니벡정, 신풍제약 뉴티닙정, CJ제일제당 케어백정, 일동ㅈ약 글리부렌정,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제이티닙정, 제일약품 류코벡정, 종근당 루키벡정, 한미약품 글리티브정 등 12개다. 

글리벡과 동일한 100mg 용량은 지금까지 시판허가를 받은 14개사가 모두 생산한다. 

용량을 달리해 차별성을 둔 데다 국내 제네릭은 가격 면에서도 글리벡보다 저렴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글리벡은 100mg 1정당 21,281원인 반면에 같은 용량의 국내 제네릭은 이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장 저렴한 글리벡 제네릭은 CJ제일제당의 케어벡정으로 글리벡 가격이 23% 수준인 4,916원이다. 

부광약품의 프리벡정 역시 글리벡 가격의 27% 수준밖에 안되는 가격인 5,656원에 불과하다. 

일동제약의 글리부렌정과 한미약품의 글리티브정도 글리벡 가격의 54% 수준인 11,396원이며 나머지 제품 역시 글리벡 가격의 68% 수준으로 저렴하다. 

고용량의 경우, 400mg의 가격을 100mg로 환산하면 고용량이 조금 더 저렴하다. 400mg을 100mg으로 환산해서 계산했을 때 100mg 당 가격은 최대 9,045원을 넘지 않는다. 

고용량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경우 가격적인 면에서 훨씬 이득이다. 

3일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글리벡과 용량과 가격에서 차별화를 내세운 국산 글리벡 제네릭의 한판승부가 예고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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