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부작용 성인남성 72% '잘몰라'
대한남성과학회, 제2회 가짜발기부전치료제 근절 캠페인 진행
최재경 기자 | cjk0304@yakup.com 기사입력 2012-06-05 12:00 최종수정 2012-06-05 13:22
비아그라 제네릭이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제약사들은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비뇨기과 의사들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근절을 위해 나섰다.
대한남성과학회(회장 이성원, www.andrology.or.kr)는 6월 한 달간 ‘제2회 가짜발기부전치료제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 가짜발기부전치료제 근절 캠페인은 해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밀수가 급증하고 이로 인한 부작용과 피해가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2010년 제1회 가짜발기부전치료제 근절 캠페인을 시작, 올해가 두 번째이다. 이번 제2회 캠페인에서는 일반인들의 경각심을 고취 시키고, 가짜발기부전치료제 근절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의 동참과 근절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이번 캠페인에서는 일반인이 가짜약 근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짜발기부전치료제 신고 동영상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
가짜발기부전치료제와 관련해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온라인 불법판매, 불법 복제약 판매, 밀반입 및 보관, 불법 판매 사이트 차단 신청의 4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각기 신고 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라디오 공익광고를 통해 가짜발기부전치료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복용 근절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공익광고는 6월 한 달간 저녁 퇴근 시간대에 방송된다.
또한 가짜발기부전치료제 복용 실태와 현황에 대한 조사가 여실히 부족해, 가짜약에 대한 인식과 부작용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짜발기부전치료제 근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가짜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인식 및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만 30세 이상 성인 남성 450명과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 회원 141명이 참여했다.

남성들은 보통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31%) 가짜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호기심 때문에 복용(2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남성과학회 이성원 회장은 “가짜발기부전치료제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호기심에 한번 먹어보기에는 남성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남성들의 경각심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짜발기부전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32.1%의 남성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가짜약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는 남성일수록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인식(42.2%)이 더욱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가짜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정보 역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량(45.3%)의 남성이 처방전이 없는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가짜약이라는 점을 알지 못했으며, 85%의 남성은 가짜약과 정품 치료제의 차이를 모르고 있었다. 가짜약의 부작용에 역시 남성 두 명 중 한 명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남성과학회 문두건 총무이사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만들어진 성분이나 함량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 또한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조사대상 의사 38% 가짜약 부작용 환자 진료, 50대 가장 많아
조사 대상 의사의 38%는 가짜발기부전치료제 부작용으로 내원한 환자를 진료한 경험 있을 정도로 부작용을 겪은 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부작용 내원환자 연령층대한남성과학회 양상국 홍보이사는 “38%의 의사가 가짜 약 부작용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환자들이 자신의 가짜약 복용 사실을 잘 털어놓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 환자들이 겪고 있는 부작용 현황은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짜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지만, 만일 복용 후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진료 시 의사에게 가짜약 복용 사실을 알려야 더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짜약보다 의사와의 상담이 우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번거로워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찾는 남성들이 많다.
이성원 회장은 “정품 발기부전치료제 역시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살펴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처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하물며 가짜약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발기부전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가짜약으로 인한 남성 건강의 피해가 큰 만큼 그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남성과학회는 1982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남성과학연구학회이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되어 남성 관련 질환 및 건강에 대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짜발기부전치료제의 위험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남성과학회에서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www.nofak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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