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1/4분기 실적 96.7억 유로 8.6% 향상
사노피社가 8.6% 증가한 96억7,400만 유로(약 101.8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16.0% 향상된 24억2,400만 유로(약 25억5,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노피는 1/4분기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을 필두로 하는 스페셜티 케어 부문의 매출이 17.8% 상승한 데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또한 17.0%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경영지표를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1/4분기 경영성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스페셜티 케어 부문이 17.8% 껑충 뛰어오른 35억6,6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끌었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도 감기‧기침약과 진통제 부문의 견인에 힘입어 17.0% 확대된 13억2,8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쌍끌이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부문의 경우 6.8% 향상된 10억2,000만 유로의 실적을 내보였다.
반면 제네럴 메디슨 부문은 0.7% 감소한 37억6,0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12.1% 늘어난 34억8,400만 유로, 유럽시장에서 6.7% 증가한 23억9,200만 유로, 기타지역 시장에서 7.0% 성장한 37억9,800만 유로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사노피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초반대 주당순이익 향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폴 허드슨 회장은 “변함없이 출중한 실적을 거둔 ‘듀피젠트’와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두자릿수 성장, 1/4분기에 기록한 이익향상 등에 힘입어 2022 회계연도에 강력한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들여다 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16억1,400만 유로로 45.7% 급증한 실적을 올리면서 변함없는 리딩품목의 위상을 과시했다.
소아마비,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이 6억1,300만 유로의 실적으로 10.3% 실적이 향상됐고, 항당뇨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100U/mL)가 2억7,400만 유로로 6.3% 성장했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은 2억2,000만 유로로 2.4% 소폭 신장된 실적을 보였고,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2억6,100만 유로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롤릭스’(Alprolix: 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억800만 유로로 실적이 2.0% 늘어났고,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1억2,500만 유로로 17.8% 괄목할 만하게 상승했다.
여행 및 기타 풍토병 백신이 9,800만 유로로 61.0% 껑충 뛰어올랐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 또한 9,500만 유로로 61.4%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이 8,700만 유로로 13.9%,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가 6,900만 유로로 21.4% 뛰어오르는 호조를 구가했다.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는 6,700만 유로로 3.2% 성장했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신약 ‘사클리사’(Sarclisa: 이사툭시맙)가 6,500만 유로로 85.3% 고속성장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항암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도 4,100만 유로로 53.8% 크게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고, 성인 부스터 백신은 1억900만 유로로 4.0% 향상됐다.
반면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는 6억7,100만 유로로 1.5% 감소한 실적을 보였고,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 또한 4억9,100만 유로의 실적으로 6.6% 뒷걸음쳤다.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가 3억7,700만 유로로 8.2%,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이 2억3,500만 유로로 3.0%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 역시 1억6,500만 유로로 6.7% 하향곡선을 그렸다.
마찬가지로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 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억3,800만 유로로 3.0% 실적이 줄어들었고, 뇌수막염 백신이 1억1,200만 유로로 16.4% 실적이 감소했다.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9,800만 유로로 25.4% 줄어들어 감소 폭이 큰 편에 속했고, 인플루엔자 백신이 6,600만 유로로 18.2% 실적이 하락했다.
이덕규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