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의료기기
의료기기協 "필수의료 지원 강화...정부 정책 적극 지원 및 대응할 것"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보험위원회는 올해 주요 계획으로 필수 의료 지원 강화를 꼽았다. 채창형 신임 보험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협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채 위원장은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강화 대책은 뇌·심혈관질환 및 위험도·중증도에 따른 산모·신생아 진료체계 개편과 중증 및 소아진료 기반강화이며, 의료인력 양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이어 “업계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 같은 필수의료에 반드시 수반되는 치료재료가 있을 것이며,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강화 대책 논의 시 이러한 치료재료가 업계와 같이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필수의료분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협회는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 발표에 맞춰 필수의료분과 조직을 신설했다. 심혈관, 뇌혈관, 암·희귀질환 등 소분과로 구성한 이 조직은 필수의료와 관련한 치료재료 적정수가 및 급여기준 개선, 공급안전성을 위한 의견개진 및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다만 필수의료 관련 치료재료 범위를 정하는 것은 내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 채 위원장의 설명이다.보험위원회는 이 외에도 △생산 및 공급 제반 비용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정책 제안 △혁신 의료기술 및 신 의료 기술의 빠른 시장 진입 △복지부 및 유관기관, 관련단체와 보건의료 정책관련 소통 강화 △국내 업체 보험위원회 활동 강화 등을 올해 주요 계획으로 확정했다.2019년부터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브라운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채 위원장은 한국 존슨앤드존슨, 한국화이자제약, 메드트로닉코리아 등에서 역량을 쌓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가다.채 위원장의 선임 배경에 대해선 의료기기 산업현장에서 20여년 넘게 근무했고, 2021~2022년 협회 보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보건의료 한 축인 의료기기 산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협회는 전했다.채 위원장은 “전 위원장인 이상수 위원장과 큰 방향성에서는 동일하며, 앞으로 대정부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 및 논의를 강화하고, 건강보험 및 보험급여 관련 인재 육성, 국내 제조회사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보험위원회 위원 구성은 총 222명이며 이 중 제조 25개사 45명, 수입 76개사 153명, 제조/수입 17개사 21명, 협회 3명이다. 조직구성은 위원장 1명, 부위원장 2명, 전문위원 1명, 고문 4명, 간사 2명, 전략분과장 6명, 전략기획위원 19명이다.
이상훈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