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아스타잔틴 마켓 연평균 16.8% 고속성장
글로벌 아스타잔틴(또는 아스타크산틴) 마켓이 2023~2032년 기간에 연평균 16.8%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19억4,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2년에 이르면 92억1,000만 달러 규모로 발돋움하면서 100억 달러 고지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이머전 리서치(Emergen Research)는 27일 공개한 ‘출처별, 제품유형별, 등급별, 제조기술별, 용도별, 지역별 아스타잔틴 마켓 분석과 오는 2032년까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보고서는 이처럼 아스타잔틴 마켓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요인들로 뉴트라슈티컬스 제품들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증가, 사료업계의 발빠른 산업화 추세, 천연 항산화물질 및 화장품 수요의 확대 등을 열거했다.일부 해조류에서 추출되는 붉은 색소의 일종인 아스타잔틴은 면역계 건강 지원에서부터 염증 감소, 건강한 인지력 유지 등 여러모로 건강에 유익성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효모‧진균 기반 아스타잔틴과 합성 아스타잔틴의 대중적인 인기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 또한 글로벌 아스타잔틴 마켓이 몸집을 불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아스타잔틴 마켓은 뉴트라슈티컬스, 화장품, 의약품, 농업 및 동물용 사료,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그럼에도 불구, 엄격한 규제기준과 높은 비용, 제한적인 연구‧개발 활동, 잠재적 부작용 수반 가능성 등이 아스타잔틴 마켓이 확대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고서는 배제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보고서는 과도한 아스타잔틴 섭취가 전립선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최근의 연구결과를 상기시키기도 했다.보고서를 보면 지난해의 경우 천연 아스타잔틴이 글로벌 아스타잔틴 마켓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로 보고서는 면역계 건강 지원과 염증 감소 등 천연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활성과 건강 유익성을 꼽았다.이와 함께 항암제들에 천연 아스타잔틴을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게 일고 있는 추세가 한몫을 보태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에 주요업체들이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용도 확대, 또 다른 기회의 창출 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보고서에서 제품유형별로 보면 식용 건조 해조류 또는 바이오매스 부문이 오는 2032년까지 매출실적에서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그 같이 예상한 이유로 보고서는 건조 아스타잔틴의 취급, 운송 및 사용상의 간편함과 함께 유통기간의 연장 등을 언급했다.하지만 소프트젤 부문이 특유의 안정성과 다양한 용도 적용 가능성, 주요 업체간 제휴 등에 힘입어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단했다.용도별로 보면 농업 및 동물용 사료 부문이 양식업계에서 사용하는 사료 첨가물로 아스타잔틴의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마켓셰어를 주도할 예견됐다.보고서는 올해들어 중국이 세계 최대의 수산물 생산국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물용 사료로 아스타잔틴의 수요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뒤이어 뉴트라슈티컬스 부문이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활성과 이로 인해 세포, 활성산소(free radicals) 및 산화(酸化) 스트레스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지역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북미시장이 높은 영양결핍장애 유병률과 주요 기업들의 활발한 신제품 발매 등을 배경삼아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시장은 영양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환기와 아스타잔틴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두 번째로 높은 마켓셰어를 차지했음이 눈에 띄었다.반면 아시아‧태평양시장은 수요확대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제고 등에 힘입어 오는 2032년까지 시장이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덕규
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