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노피, 3/4분기 실적 7.0% 성장 124.3억 유로
사노피社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7.0%(CER‧고정환율 기준) 늘어난 124억3,400만 유로(약 144억9,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24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사노피는 3/4분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5%‧9.8% 향상된 44억4,500만 유로(약 51억8,000만 달러) 및 35억4,700만 유로(약 41억3,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사노피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성장과 한자릿수 초반대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폴 허드슨 회장은 “지속적인 전략 이행과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3/4분기에 전년대비 7.0%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새로 발매된 의약품과 백신 제품들이 40.8% 크게 뛰어오른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듀피젠트’가 전년대비 26.2%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분기실적 40억 유로 고지에 오른 데다 미국시장에서 호의적이지 않은 환율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30억 유로 실적에 도달한 것은 괄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허드슨 회장은 강조했다.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대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허드슨 회장은 뒤이어 “2026 회계연도에 사노피는 이익성장을 향한 현재의 궤도를 따르면서 향상된 경영성적표를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공개된 3/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68억3,8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11.1%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럽시장에서는 25억8,900만 유로의 실적으로 2.8%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기타시장의 경우 30억700만 유로의 실적으로 1.9%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중국시장에서는 6억8,900만 유로로 2.7% 성장률을 기록했다.반면 백신 부문의 실적은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의 감소로 인해 7.8% 뒷걸음친 33억5,700만 유로(약 39억1,300만 달러)에 머물렀다.이와 함께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Altuviiio: 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와 위장관 기질종양(GIST) 치료제 ‘아이바키트’(Ayvakyt: 아바프리티닙)의 견인에 힘입어 신제품들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57.1% 껑충 뛰어오르면서 10억 유로 고지에 도달한 것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26.2% 급증한 42억 유로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분기실적 40억 유로를 상회한 것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해 보였다.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26.2% 껑충 뛰어오른 41억5,6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간판품목의 위상을 재확인했고, 새로운 소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 모노클로날 항체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가 19.8% 급증한 7억3,900만 유로의 실적으로 강한 존재감을 내보였다.항당뇨제 중에서는 ‘란투스’(인슐린 글라진)가 4억3,800만 유로로 6.7%,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300U/mL)가 3억2,100만 유로로 9.2%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새로운 A형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의 경우 81.4% 초고속 성장하면서 2억9,400만 유로의 실적을 과시했고,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2억2,300만 유로로 1.3% 소폭 상승했다.폼페병 치료제 ‘넥스비아자임주’(아발글루코시다제 α)이 2억 유로로 27.6% 급증했고, 면억억제제 ‘티모글로불린’(항 흉선세포 글로불린)은 1억1,800만 유로로 3.3%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다.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1억6,1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0.6% 소폭 상승했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살클리사’(이사툭시맙-irfc)는 1억5,500만 유로의 실적으로 41.2% 크게 상승곡선을 그렸다.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는 1억4,900만 유로로 7.4% 성장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가 1억3,100만 유로로 26.6% 뛰어올랐다.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는 1억2,700만 유로의 실적으로 1.6%,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1억 유로로 6.1% 상승했다.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가 11.1% 늘어난 8,600만 유로의 실적을 내보였고, 뮤코다당체 침착증 치료제 ‘알두라자임’(Aldurazyme: 라로니다제)은 7,900만 유로로 22.4% 괄목할 만하게 증가한 실적을 뽐냈다.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이 7,800만 유로로 15.3% 뛰어올랐고, 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솔리쿠아’(인슐린 글라진+릭시세나타이드)는 6,200만 유로로 18.2% 성장했다.위장관 기질종양(GIST) 치료제 ‘아이바키트’(Ayvakyt: 아바프리티닙)의 경우 1억3,700만 유로의 성적표를 내보이면서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반면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은 2억4,2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렸지만, 0.4% 소폭 하락했다.항혈소판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 또한 1억9,600만 유로로 14.6% 뒷걸음했고,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 α)이 1억2,200만 유로로 25.0% 크게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만성 이식편대 숙주병 ‘레주락’(벨루모수딜)도 1억1,400만 유로로 6.9% 감소한 실적을 보였고,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는 7,700만 유로로 14.6% 두자릿수 감소세를 내보였다.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6,200만 유로로 9.6% 떨어진 실적을 보였고,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는 4,900만 유로에 그치면서 44.6% 급락하는 부진을 보였다.백신 중에서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15억2,5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서도 16.8%에 달하는 적잖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소아마비, 백일해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또한 6억4,200만 유로로 12.2% 주저 앉았고, 뇌수막염 및 여행자 풍토병 백신은 4억5,100만 유로로 1.9% 소폭 하락했다.
이덕규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