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팬토믹스-세브란스병원, AI 기반 심장혈관질환 연구-기술 개발 협력 확대
의료영상 인공지능(AI) 기업 (주)팬토믹스가 11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 AI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강석민 원장, 팬토믹스 최병욱-김판기 각자대표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 측은 팬토믹스가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기반 심장 MRI 분석 솔루션 ‘마이오믹스(Myomics®)’와 심장 CT 분석 솔루션 ‘앤지오믹스(Angiomics®)’ 임상적 효용성을 강화하고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심장질환 예측 모델 개발과 AI 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팬토믹스의 혁신적 AI 솔루션 ‘마이오믹스’는 최첨단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심장 MRI 영상 분석 시간을 30분이상에서 5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도 95% 이상 높은 정확도로 심장 기능 및 조직 정보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심부전, 심근경색, 심근염, 아밀로이드증 등 다양한 심장 질환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조기 발견이 어려운 희귀 심장질환 진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러한 기술 혁신이 의료진 진단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환자가 검사 당일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불필요한 재방문과 치료 지연을 최소화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1991년 국내 최초로 개원한 심장 및 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부정맥 시술 누적 3만례 이상을 달성한 국내 유일 의료기관이다. 미국 뉴스위크 ‘2022 세계 병원평가’에서 심장혈관 분야 우수 병원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내 최초 심장이식 성공, 심혈관 중재시술, 심장판막 치료 등 첨단 의료 기술 도입과 적용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임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팬토믹스 김판기 대표는 “의료영상 AI 분야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팬토믹스가 국내 최고 권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 깊이 있는 협력 관계를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심장 진단 임상적 가치를 공고히 하고 대중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강석민 원장은 “날로 증가하는 심장혈관질환 극복을 위해 첨단 AI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적극 도입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세브란스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 및 전문 의료진 노하우와 팬토믹스 혁신적 AI 기술이 시너지를 내, 심장질환 조기 진단율과 환자 생존율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팬토믹스 ‘마이오믹스’는 현재 국내 20곳 이상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과 유럽 일부 국가 의료기관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북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미국 CES 혁신상과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최고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양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공동 연구 세미나 및 기술 교류회를 개최하고, 실제 임상 적용 사례 기반의 논문 발표, 국제 학술대회 공동 참여 등 다양한 학술 협력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팬토믹스는 2019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와 영상물리학자가 심장혈관질환 극복을 목표로 창업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심장 MRI 영상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마이오믹스(Myomics®)’와 심장 CT 영상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앤지오믹스(Angiomics®)’는 한국 식약처, 미국 FDA,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20곳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임상에 사용되고 있으며, 2024년 CES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4년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권구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