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월그린, OTC 포함 24시간 당일배송 서비스 확대
미국, 푸에르토리코 및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총 9,000곳에 육박하는 드럭스토어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월그린社(Walgreens)는 CVS 헬스社와 함께 미국의 양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여서 낯설지 않은 공룡 유통기업이다.
월그린社가 미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루 24시간, 주 7일 당일배송 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고 1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Walgreens.com/SameDayDelivery 또는 월그린 애플리케이션상에서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 총 2만7,000여 상품들 가운데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하루 중 언제든지 1시간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월그린의 24시간 당일배송 서비스는 대부분의 상품들을 대상으로 24시간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 전역에 산재한 총 400곳 가까운 24시간 참여 월그린 스토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서비스 대상 상품들 가운데는 OTC 의약품, 퍼스널케어 제품, 필수 가정용품 및 잡화류 등이 포함된다.
고객들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24시간 참여 월그린 스토어를 선택해 주문하고 신속하게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월그린社의 스테파니 크루즈 디지털 상거래 담당부회장은 “건강과 웰빙을 돌보는 일이 업무시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어서 하루 중 언제든 갑작스럽게 필요로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월그린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간편하고 신뢰할 만한 솔루션으로 고객체험을 향상시킬 수 잇는 대안을 항상 찾고 있는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크루즈 부회장은 뒤이어 “고객들이 막바지 순간에 필요로 하는 곳에서 하루 중 어느 때이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될 때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선 기념으로 월그린 측은 12월 10일까지 20달러 이상의 상품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월그린의 24시간 당일배송 서비스는 고객을 위한 자사의 간편한 쇼핑 솔루션이 지속적으로 진일보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한 예이다.
지난 2020년 11월 월그린 측은 30분 이내에 점내(店內), 커브사이드 픽업 및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픽업’(Pickup)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1시간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고객체험의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월그린은 현재 뉴멕시코州, 오클라호마州, 그리고 텍사스州의 일부 도시에서 30분 픽업 보장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지역들은 현재까지 30분 이내 픽업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했던 곳들이다.
월그린 측은 이와 함께 처방전을 발급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속하고 간편한 전문의약품 당일배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처방전을 발급받은 환자들은 Walgreens.com/PrescriptionDelivery 또는 월그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거나, 원하는 점포에 전화를 걸어 전문의약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배송료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www.Walgreens.com 또는 월그린 애플리케이션에서 24시간 배송 상품을 주문한 고객들 가운데 월그린의 무료 로열티 프로그램인 ‘마이월그린’(myWalgreens)에 가입한 회원은 ‘월그린 캐시 보상’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 디지털 쿠폰 및 할인특전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24시간 당일배송 서비스는 알래스카州, 콜로라도州, 아이오와州, 메인州, 노스 다코타州, 사우스 다코타州, 유타州, 버몬트州, 웨스트 버지니아州 및 와이오밍州 등의 경우 아직까지 적용되지 않는다.
이덕규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