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바백스 ‘뉴백소비드’ 청소년 기본접종 加 승인
미국 메릴랜드州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차세대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社는 재조합 단백질 기반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NVX-CoV2373)의 사용범위 확대가 캐나다 보건부에 의해 승인됐다고 7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뉴백소비드’는 캐나다에서 12~17세 연령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회 기본접종을 진행해 SARS-CoV-2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능동면역을 확립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노바백스社의 스탠리 C. 어크 대표는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뉴백소비드’를 포함해 ‘코로나19’ 백신대안들에 대한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확립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우리의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 기술에 혁신적인 방법을 적용해 개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뉴백소비드’는 다른 질환들에도 사용되고 있는 단백질 기반 백신이어서 부모와 간병인들에게 익숙한 만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어크 대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캐나다 보건부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PREVENT-19 시험’의 소아 대상 확대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뉴백소비드’의 사용범위 확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은 ‘뉴백소비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 내 75개 의료기관에서 충원된 12~17세 연령대 청소년 총 2,247명이 피험자로 충원됐다.
소아 대상 확대시험에서 ‘뉴백소비드’의 효능은 항체역가를 근거로 분석됐는데, 성년 초반 연령대보다 청소년 연령대에서 더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뉴백소비드’의 효능은 이와 함께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SARS-CoV-2 균주로 창궐하던 시기에 전체적으로 79.5%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아 대상 확대시험에서 확보된 예비적 안전성 자료를 보면 ‘뉴백소비드’는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였다.
중증 부작용은 일부에서 나타나는 데 그친 가운데 백신 접종群과 플라시보 대조그룹 사이에서 대동소이하게 수반되었고, 백신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국소 및 전신 반응원성은 2회 접종을 마친 후 성인들에게서 나타난 수준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치를 보였다.
12~17세 연령대 청소년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주사부위 압통, 주사부위 통증, 두통, 근육통, 피로, 불쾌감, 구역 또는 구토, 관절통, 주사부위 부종, 고열 및 주사부위 발적 등이 관찰됐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중증도 측면에서 볼 때 경도에서 중등도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일 이내에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성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새로운 문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뉴백소비드’의 12~17세 연령대 접종은 미국, EU 및 영국을 비롯한 10여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다.
앞서 캐나다 보건부는 ‘뉴백소비드’를 지난 2월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본접종 용도로 승인한 데 이어 지난달 성인 대상 동종백신 부스터 접종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토록 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덕규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