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Z, 3분기 매출 11% 증가 109.8억弗ㆍ이익전환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109억8,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16억4,200만 달러의 순이익, 55% 크게 향상된 한 주당 1.6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10일 공개했다.
지난해 3/4분기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는 16억5,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3/4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 심혈관계‧신장계 및 대사계 질환 치료제(CVRM), 호흡기계 및 면역계(R&I) 치료제 등 전체적으로 실적이 오른 데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 인수에 따른 수혈효과가 더해지면서 이처럼 괄목할 만한 실적향상을 내보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가장 최근의 실적발표 이후 19건에 달하는 주요한 허가를 취득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올들어 현재까지 강력한 실적을 달성한 만큼 2022 회계연도 전체 핵심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0% 초반대 매출성장과 20% 후반에서 30% 초반대 핵심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올해 전체적으로 20% 중‧후반대 핵심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머징 마켓에서 28억5,600만 달러로 10% 실적이 감소한 반면 미국에서 46억5,000만 달러 34%, 유럽시장에서 20억6,500만 달러로 8%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기타시장에서도 14억1,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7%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매출이 줄어든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를 제외하면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체 지역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치료제 부문별로 보면 항암제가 40억3,900만 달러로 20%, 심혈관계‧신장계 및 대사계 질환 치료제(CVRM)가 23억5,100만 달러로 11%, 호흡기 및 면역계(R&D) 치료제가 14억9,900만 달러로 1% 공히 올라섰다.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도 17억4,100만 달러로 4% 성장률을 내보였다.
다만 백신 부문은 8억7,800만 달러에 그쳐 29% 뒷걸음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 실적으로 눈길을 돌리면 항암제 중에서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13억9,800만 달러로 12% 뛰어오른 가운데 ‘임핀지’(더발루맙)가 7억3,700만 달러로 19% 성장률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린파자’(올라파립)는 6억5,900만 달러로 12% 실적이 올랐고, 혈액암 치료신약 ‘칼퀜스’(아칼라브루티닙)의 경우 5억6,600만 달러로 60% 급증한 매출액을 기록해 돋보였다.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11억100만 달러로 38% 껑충 뛰어올랐고,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올 서방제)은 2억3,800만 달러로 2% 소폭 상승했다.
중증 천식 치료제 ‘파센라’(벤랄리주맙)가 3억5,300만 달러로 10%,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Ultomiris: 라불리주맙)가 5억1,800만 달러로 37% 괄목할 만하게 성장한 가운데 저인산혈증 치료용 신약 ‘스트렌식’(Strensiq: 아스포타제 α) 또한 2억3,700만 달러로 17% 확대된 실적을 내보였다.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도 3억1,100만 달러로 20% 실적이 향상됐고, 직접적인 비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코로나19’ 치료 항체 복합제 ‘이브실드’(틱사게비맙+실가비맙)는 5억3,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는 1억7,300만 달러에 그치면서 83% 뒷걸음쳐 지난해와 확연한 온도차를 드러냈고,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가 2억4,000만 달러로 4%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또 다른 항암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역시 8,100만 달러에 그치면서 21% 주저앉는 부진을 보였고, 항응고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가 3억3,800만 달러로 10% 뒷걸음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2억7,700만 달러로 7% 저하된 실적을 보였고,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도 6억3,000만 달러로 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는 1억4,500만 달러로 실적이 33% 빠져나가는 부진을 보였고, 소아 하기도 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가 1억400만 달러로 15% 떨어진 성적을 받아들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9억100만 달러로 13%, 항당뇨제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이 6,600만 달러로 30% 뒷걸음했다.
마찬가지로 또 다른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역시 6,600만 달러로 21%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COPD 치료제 ‘달리레스프’(또는 ‘닥사스’: 로플루밀라스트)도 5,200만 달러로 4% 하락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덕규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