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길리어드, 2/4분기 매출 69.1억弗 전년比 5% ↑
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AIDS 치료제와 간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의 매출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5% 증가한 69억1,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는 2/4분기 경영실적을 8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4분기에 54.4% 향상된 16억1,400만 달러의 순이익과 55.4% 오른 한 주당 1.2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대니얼 오데이 회장은 “우리의 기반 사업부문(base business)이 전년대비 6% 성장한 것에 힘입어 다시 한번 강력한(strong) 분기실적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AIDS 치료제와 항암제, 간질환 치료제 등의 매출성장이 견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오데이 회장은 2/4분기의 매출성장을 견인한 대표적인 제품으로 전년대비 8% 실적이 향상된 AIDS 치료제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를 언급했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2024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71억~275억 달러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를 제외할 경우 258억~262억 달러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3.60~3,90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2/4분기 실적을 치료제 그룹별로 살펴보면 AIDS 치료제가 3% 증가한 47억4,500만 달러, 항암제가 15% 늘어난 8억4,100만 달러, 간질환 치료제가 17% 뛰어오른 8억3,200만 달러, 기타 치료제들이 15% 신장된 2억8,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개별제품별로 2/4분기 실적을 들여다 보면 AIDS 치료제 중에서는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32억3,200만 달러로 8.49% 향상된 실적을 보였고, ‘심투자’(다루나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는 1억6,8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40% 껑충 뛰어올랐다.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는 4억7,600만 달러로 19.9% 성장곡선을 그렸고,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2억4,300만 달러로 11.0% 성장했다.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계열 림프종 치료제 ‘테카터스’(자가유래 항-CD19 형질도입 CD3 양성 세포)는 1억700만 달러로 21.6%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같은 CAR-T세포 치료제 계열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는 4억1,400만 달러로 8.9% 향상됐다.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 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는 3억2,000만 달러로 23.0%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고,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이 1억1,500만 달러로 전년동기와 같은 “플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반면 AIDS 치료제 가운데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는 4억8,500만 달러로 6.0% 감소한 실적을 보였고,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도 4억4,000만 달러에 그쳐 18.5% 뒷걸음쳤다.‘오뎁세이’(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3억1,500만 달러로 10.3% 하향곡선을 내보였다.‘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2억1,4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6.4% 감소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이덕규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