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단위 아파트단지·편의시설 밀집…의료기관도 몰려
약업신문이 지난 2014~2015년 10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자료를 근거로 서울지역 구·동별 약국 및 의원의 청구현황 정보를 전달했다. 서울특별시 25개구의 의료기관 현황과 청구 상위 병의원 및 약국 현황에 이어 2016년 6월부터는 5대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순)의 약국 및 병의원 현황을 짚어볼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보는 새롭게 약국을 여는 약사에게는 개국 정보로 활용되고, 현재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에게는 우리동네 약국 현황에 대한 가이드로 활용될 수 있다. - 편집자 주
부산광역시② 해운대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동백섬, 달맞이 언덕, 해운대 온천 등 관광지를 비롯, 컨벤션·영상·해양레저 특구로써 달맞이온천축제, 모래축제, 바다축제 등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아쿠아리움, 요트경기장, 벡스코와 미술관, 갤러리, 추리문학관 등 각종 문화 관광시설이 있는 곳이다. 부산의 문화관광중심도뿐만 아니라 영화·영상 산업, 해양레저, 전시·컨벤션 및 IT첨단산업단지 등 글로벌 도시로 손꼽힌다.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많고, 주변 개발로 중상위 소득자의 거주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약국 및 병의원 분포 현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의료기관 현황(2016년 1월기준)을 살펴보면, 의원이 282곳, 병원 13곳, 약국이 154곳, 치과병의원 158곳, 한의원이 121곳, 한방병원 1곳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2015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부산시 해운대구의 청구건수 상위 20개 병의원과 약국을 살펴보면, 병의원(상급요양기관 포함)중 가장 많은 청구건수를 기록한 곳은 좌동에 위치한 A병원이다.
A병원은 대학병원으로 2016년 상반기 기준 34만건 이상의 청구건수를 보이며, 부산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가늠하게 했다.
그 다음으로 청구가 많은 곳은 우동에 위치한 B병원으로 5만8천여건의 청구를 보였으며, 재송동의 C의원도 5만 8천여건의 청구건구를 나타냈다.
약국은 센텀시티와 백화점, 벡스코, 대형 마트 등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우동에 위치한 A약국이 가장 많은 청구를 한 곳으로 나타났다. A약국은 2015년 상반기 기준으로 66,834건이 처방조제를 청구했다. 그 다음으로 청구가 많은 곳은 좌동에 위치한 B약국으로 63,355건으로 나타냈다.
대형병원 문전약국인 B약국을 제치고 A약국이 청구 상위를 차지한 것은 많은 유동인구뿐만 아니라 센텀시티에 다양한 의원급 의료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주변 아파트 단지의 환자들이 몰리고, 다수의 처방전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 청구를 많이 한 약국은 반송동에 위치한 C약국으로 48,058건의 청구실적을 보였다. C약국이 위치한 반송동은 전형적인 주거중심으로 대학교, 초중고등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이 위치한 곳이다.
다빈도 처방성분 20위
부산시 해운대구 요양기관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의약품 성분은 소염제제인 streptokinase·streptodornase(streptokinase10000IU,streptodornase2500IU)과 위장운동촉진제제 mosapride citrate, 호흡기관약으로 진해거담제 성분인 acetylcysteine의 처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경
201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