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난해 EU 각국 의약품 수출액 총 3,134억 유로
지난해 유럽연합(EU) 전체 회원국들의 의약품 총 수출액이 전년대비 13.5% 증가한 3,134억 유로(약 3,553억6,370만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약품 수입액의 경우 전년대비 0.5% 소폭 증가한 1,197억 유로(약 1,357억2,760만 달러)의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은 14일 공개한 2024년 의약품 수출‧수입 통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자료에서 언급된 의약품(medicinal and pharmaceutical products)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에서부터 완제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전체 의약품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이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2024년에 총 1,936억 유로(약 2,194억2,670만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36억 유로는 유럽연합이 기록한 역대 최고액 의약품 무역수지 흑자에 해당하는 것이다.2024년에 유럽연합 이외의 지역을 대상으로 한 권역 내 최대 의약품 수출국가를 보면 독일이 679억 유로(약 769억3,43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이와 함께 아일랜드가 566억 유로(약 641억3,080만 달러), 벨기에가 414억 유로(약 469억2,077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유럽연합 이외의 지역을 상대로 한 권역 내 최대 의약품 수입국가의 경우 독일 230억 유로(약 260억6,710만 달러), 벨기에 213억 유로(약 241억4,040만 달러), 네덜란드 147억 유로(약 166억6,027만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유럽연합 각국의 권역 외 의약품 수출국가들을 보면 미국이 1,198억 유로(약 1,358억7,700만 달러‧38.2% 점유), 스위스가 513억 유로(약 581억8,400만 달러‧16.4% 점유), 영국이 182억 유로(약 206억3,784만 달러‧5.8% 점유)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반대로 유럽연합 각국의 주요 의약품 수입국가들은 미국 459억 유로(약 520억8,500만 달러‧38.3% 점유), 스위스 391억 유로(약 44억6,870만 달러‧32.6% 점유), 영국 87억 유로(약 98억7,230만 달러‧7.3% 점유)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덕규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