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건강기능식품
日 식물화학연구소, 국내 건기식‧제약업계와 ‘식물추출’ 제품 개발 현황 공유
일본 식물화학연구소가 국내 건강기능식품‧제약업계와 식물추출 성분의 신규 원료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체지방 감소와 수면 건강, 시력 보호, 뇌 기능 개선 등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된 다양한 원료를 새롭게 선보였다.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기업 대한켐텍은 29일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에서 ‘제4회 테크니컬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고, 일본 토키와식물화학연구소의 타츠자키(Tatsuzaki) 대표와 칼슨(Carson) 박사를 초청해 연구소가 개발한 신규 원료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토키와식물화학연구소는 1949년 창립한 일본의 기능성 식품 원료 전문제조기업이다.이날 토키와는 파비플로라생강뿌리추출물인 ‘서트맥스(SitMax)’를 비롯해 라푸마추출물 ‘베네트론(Venetron)’, 빌베리추출물 ‘빌베론(Bilberon)’, 마테차추출물 ‘마테솔(Matesol)’, 은행잎추출물 ‘긴골론(Ginkgolon)’, 생강추출물 ‘진저워머(Ginger Warmer)’ 등 6가지 신규 원료에 대한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서트맥스, 태국의 인삼 ‘파비프로라’로 체지방 감소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파비플로라 추출물 ‘서트맥스(SirtMax)’가 이번 발표회의 첫 신규 원료로 소개됐다. 태국의 5대 허브라 불리며 소수 민족인 ‘몽족’이 전통적으로 오랜 기간 사용해 온 파비플로라는 근육통과 피로회복 및 자양강장제의 식재료와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안토시아닌을 비롯한 사포닌, 아피제닌, 메톡시플라본, 아르기닌, 폴리페놀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국내에선 한시적인정식품원료로 침출차 원료‧액상차 원료로, 해외에선 건강보조식품 형태로 사용됐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서 경질‧연질 캡슐, 액상, 정제, 환, 분말 등 당야한 제형으로 응용이 가능하다.특히 대한켐텍이 서트맥스를 12주간 섭취한 한국인 성인남녀 83명의 효능을 확인한 임상시험 결과 △체지방량‧체중‧체질량지수의 유의적 감소 △총지방면적‧피하지방면적‧내장지방면적의 유의적 감소 △Trunk, Android, Gynoid 영역 체지방량 유의적 감소 등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칼슨 박사는 “서트맥스는 14건의 연구 논문과 3건의 미국‧일본 등 해외 특허를 인증받음에 따라 SIRT1 활성화 능력이 대표적인 장수기능물질인 레스베라트롤보다 약 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트맥스는 업계 최대 함량으로 이뤄진 고순도 프리미엄 원료로 생산되고 있으며, 하루 100mg을 섭취하면 체지방 감소, 인슐린 신호활성, 간기능 개선, 근골격 강화, 췌장 강화, 항산화 등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푸마추출물 ‘베네트론’, 불면증 완화 돕는다라푸마추출물 ‘베네트론(VENETRON)’은 불면증 개선과 집중력 강화, 스트레스 감소 등에 효과가 확인된 신규 원료다.임상 결과, 중장년층과 고령층이 베네트론을 하루 50mg 섭취할 경우, 수면상태 유지에 상당한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 검사를 기반으로 한 수면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 비 램수면 지속시간(숙면상태)이 상당히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집중력 향상, 긴장 및 자극과 같은 스트레스 상태의 유의미한 개선 등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됐다. 특히 토키와는 하루에 베네트론 50mg을 복용할 경우, 월경 전‧후 증후군이 있는 20~40세 성인 여성에게서 불쾌감이나 짜증,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 문제가 개선되는 것을 임상 결과 확인했다고 전했다.◇빌베리 추출물 ‘빌베론’, ‘안토시아닌’으로 눈 건강 지킨다북유럽산 빌베리를 원료로 만든 ‘빌베론’은 동결 건조 방식으로 흡수력을 향상시켜 기존의 스프레이 드라이 방식의 추출물보다 소장에서 더 쉽게 흡수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안토시아닌 함량이 블루베리의 2배에 달해 36% 이상 함유돼 있다.권장 용량은 하루 120mg이며, 빌베론 섭취 시 시력 개선과 눈의 피로 개선, 안구건조증 완화, 목‧어깨 경직 감소 등 효과가 확인됐다.◇마테차 추출물 ‘마테솔’, 무카페인으로 체지방 감소마테잎 추출물인 ‘마테솔’은 내장과 복부 지방을 감소시키는 신규 원료다. 특히 카페인 함유량을 0.5% 이하로 줄여 어린이와 노인도 섭취가 가능한 원료로 개발됐다.권장 용량은 하루 300mg이며, 물에 대한 용해도가 높아 음료로 제조하기 용이하다. 내장 지방을 감소시키는 한편, LDL-콜레스테롤을 줄이고 HDL-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칼슨 박사는 “세포 내의 지방량을 비교해서 확인한 결과, 마테솔은 일반적인 마테추출물과 같은 정도의 지방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며 “특히 카페인이 없는 상태에서도 항비만효과가 유지되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은행잎 추출물 ‘긴골론’은행나무잎 추출물 ‘긴골론’은 하루 120mg 섭취로 심혈관 문제 개선, 혈액순환 개선, 뇌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확인된 신규 원료다.긴코플라본글리코사이드의 24% 이상, 테르펜 락톤의 6% 이상이 함유된 긴골론은 시험관 내 테스트 결과 △항혈소판 응집 △죽상경화반 형성 억제 효과 △심장 기능에 대한 유익한 효과 등 심혈관 관련 건강 문제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생체 내 테스트에서는 혈액순환과 신경 보호, 임상 시험에서는 뇌졸중과 관련한 신경학적 및 주관적 증상 완화가 확인돼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생강추출물 ‘진저워머’, 혈액순환 개선토키와연구소가 독자적인 제조법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생강추출물인 ‘진저워머’는 혈액순환 개선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권장 용량은 하루 140mg이며, 물에 대한 용해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모니터 테스트 결과, 진저워머 수용액을 마신 피험자의 온열 감각과 피부 온도가 상승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관 내 테스트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생존율을 50~70% 증가시키는 등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
이주영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