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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아모레퍼시픽G 2024년 해외 매출, 미주지역이 중국 앞질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4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인수한 코스알엑스는 종속기업 중 두번째로 큰 매출과 제일 많은 순이익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미주지역 수출 실적이 중국을 앞지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3월 사업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4년 4조25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4조213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93억원으로 전년 1520억원 대비 64.0% 성장했다. 순이익은 65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2347억원 대비 178.2% 급증했다. 타사상품 유통 매출 규모는 공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는 1374억원을 사용해 전년 1373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하 비중)은 3.2%다.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1조7360억원으로 전년 1조4856억원 대비 16.9% 증가했다. 비중은 40.8%다.4분기의 경우 1조17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1조681억원 대비 10.4%, 전년동기 1조180억원 대비 15.9%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0억원으로 전기 750억원 대비 5.4%, 전년동기 299억원 대비 164.7% 급증했다. 그러나 3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순이익을 냈던 전기(516억원) 및 전년동기(479억원) 대비 각각 적자전환했다. 타사상품 유통 매출 규모는 공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는 333억원을 사용해 전기 334억원 대비 0.4%, 전년동기 371억원 대비 10.4%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2.8%.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5440억원으로 전기 4447억원 대비 22.3%, 전년동기 3736억원 대비 45.6%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46.1%다.△ 계열사별 실적 계열사별로는 지난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에스트라 코스비전 코스알액스 등의 실적을 포함해 3조8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3조6740억원 대비 6% 증가한 규모로,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2205억원으로 전년 1082억원 대비 104% 급증했다. 비중은 전년 71%에서 88%로 확대됐다. 4분기의 경우 매출은 1조917억원으로 전기 9772억원 대비 12%, 전년동기 9260억원 대비 18% 각각 늘었다. 비중은 93%. 영업이익은 785억원으로 전기 652억원 대비 20%, 전년동기 207역원 대비 280% 급증했다. 비중은 99%. 그 다음 비중이 큰 계열사는 이니스프리다. 지난해 매출은 2246억원으로 전년 2738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비중은 5%. 영업이익은 16억원에 그쳐 전년 103억원 대비 84% 급감했다. 비중도 전년 7%에서 1%로 축소됐다. 4분기 매출은 508억원으로 전기 548억원 대비 7%, 전년동기 731억원 대비 31%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4%.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영업이익을 낸 전기(10억원) 및 전년동기(17억원) 대비 각각 적자전환했다. 에뛰드 매출은 1077억원으로 전년 1110억원 대비 3% 감소했다. 비중은 3%.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148억원 대비 39% 줄었다. 비중은 4%. 4분기 매출은 259억원으로 전기의 규모를 유지했다. 전년동기 262억원보다는 1% 감소했다. 비중은 2%.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기 10억원 대비 110% 급증했으나, 전년동기 29억원보다는 28% 감소했다. 비중은 3%. 에스쁘와의 지난해 매출은 699억원으로 전년 580억원 대비 21% 성장했다. 비중은 2%.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22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비중은 1%.4분기 매출은 164억원으로 전기 195억원 대비 16% 줄었으나, 전년동기 158억원보다는 4% 늘었다. 비중은 1%.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기 17억원 대비 82% 급감했으나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아모스프로패셔널의 지난해 매출은 792억원으로 전년 742억원 대비 7% 증가했다. 비중은 2%.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126억원 대비 12% 줄었다. 비중은 4%.4분기 매출은 193억원으로 전기 199억원 대비 3%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183억원보다는 5% 증가했다. 비중은 2%.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기 37억원 대비 38%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와는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비중은 3%. △지역별 실적지역별 매출 실적의 경우 비중은 국내가 가장 컸으나 성장세는 북미지역이 두드러졌다. 국내의 지난해 매출은 2조5239억원으로 전년 2조5357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비중은 59%. 4분기 매출은 6354억원으로 전기 6233억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6445억원보다는 1% 감소했다. 비중은 54%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누적 매출은 1조320억원으로 전년 1조1201억원 대비 8% 감소했다. 비중도 전년동기 28%에서 24%로 축소됐다. 4분기 매출은 3098억원으로 전기 2448억원으로 27%, 전년동기 2722억원 대비 14%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26%. 북미지역의 지난해 매출은 5256억원으로 전년 2977억원 대비 77% 성장했다. 비중은 7%에서 12%로 확대됐다. 4분기 매출은 1710억원으로 전기 1447억원 대비 18%, 전년동기 830억원 대비 106% 급증했다. 비중은 14%. 기타 지역의 누적 매출은 1784억원으로 전년 678억원 대비 163% 급성장했다. 비중은 4%. 4분기 매출은 632억원으로 전기 553억원 대비 14%, 전년동기 184억원 대비 243% 급증했다. 비중은 5%. △종속기업 기여도 지난해 종속기업 실적을 살펴보면 40개사 중 절반 이상이 전년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6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을 낸 종속기업들 중 15개사는 전년대비 그 규모가 줄었다. 결국 전년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4개에 그쳤다. 중국과 홍콩 소재 종속기업들은 모두 매출이 하락했다. 종속기업 중 ㈜아모레퍼시픽(별도 기준 실적)의 기여도가 제일 컸다. 매출은 2조4138억원으로 전년 2조4394억원 대비 1% 감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 746억원 대비 32% 급감했다. 두번째로 기여도가 큰 종속기업은 지난해 인수한 ㈜코스알엑스다. 매출 3894억원이다. 순이익은 844억원이다. 종속기업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종속기업은 미국 소재 아모레퍼시픽US인베스먼트 ㈜다. 1168 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26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다음으로 순손실 규모가 큰 종속기업은 중국 소재 아모레퍼시픽 트레이딩 ㈜다. 2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의 805억원의 순손실보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은 3582억원으로 전체 종속회사 중 세번째로 큰 규모다. 전년 5406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전년대비 매출 감소율이 가장 크다. 2022년 인수한 미국 소재 '타타스 내추럴 알케미(Tata's Natural Alchemy)'도 적자폭이 크다. 14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 86억원의 순손실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매출도 351억원으로 전년 392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이밖에 프랑스 소재 아모레퍼시픽 유럽 S.A.S(-23억원), 국내 소재 ㈜퍼시픽태크(-3억원), 중국 소재 아모레퍼시픽(상하이)코스메틱㈜(2000만원) 등이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순이익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인도네시아 소재 PT. 라네즈 인도네시아 퍼시픽이다. 순이익이 4억원에 그치면서 전년 25억원 대비 83% 급감했다. 매출은 306억원으로 전년 268억원 대비 14% 증가했다.다음으로 순이익 감소율이 큰 기업은 호주 소재 아모레퍼시픽 오스트레일리아 PTY LTD다. 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26억원 대비 78% 급감했다.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국내 소재 ㈜위드림과 ㈜코스비전도 순이익 감소율이 큰편이다. 위드림의 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3억원 대비 76% 역성장했다. 매출은 62억원으로 전년 57억원 대비 10% 늘었다. ㈜코스비전은 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72억원 대비 63% 감소했다. 매출은 1495억원으로 전년 1860억원 대비 20% 줄었다.2023년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한 종속기업은 4곳이다. 국내 소재 ㈜그린파트너즈는 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3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 65억원 대비 27% 늘었다. 일본 소재 아모레퍼시픽 재팬㈜도 6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4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홍콩 소재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오퍼레이션 리미티드사는 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135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영국 소재 아모레퍼시픽 UK 리미티드사는 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1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 실적2024년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비중은 국내가 크지만, 성장률은 해외 시장이 돋보인다. 국내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2조1570억원으로 전년 2조2108억원 대비 2% 감소했다. 비중은 56%. 4분기 매출은 5470억원으로 전기 5345억원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5604억원보다는 2% 감소했다. 비중은 50%. 국내 매출을 사업부문별로 나눠 보면 럭셔리 부문 매출은 1조2367억원으로 전년 1조2067억원 대비 2% 증가했다. 비중은 32%. 4분기 매출은 3148억원으로 전기 3176억원 대비 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2960억원보다는 6% 증가했다. 프리미엄 부문 매출은 4396억원으로 전년 4795억원 대비 8% 감소했다. 비중은 11%. 4분기 매출은 1016억원으로 전기 903억원 대비 13% 늘었으나, 전년동기 1366억원 보다는 26% 줄었다. 비중은 9%. 데일리뷰티 부문 매출은 3892억원으로 전년 3864억원 대비 1% 증가했다. 비중은 10%. 4분기 매출은 1074억원으로 전기 981억원 대비 9%, 전년동기 957억원 대비 12%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10%. OEM 임대수익 등 기타 부문 매출은 915억원으로 전년 1382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비중은 2%. 4분기 매출은 232억원으로 전기 284억원 대비 18%, 전년동기 320억원 대비 28% 각각 줄었다. 비중은 2%. 해외 매출은1조6789억원으로 전년 1조3918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미주지역 매출이 중화권 매출을 앞질렀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매출도 크게 늘었다. 미주 지역 매출은 5246억원으로 전년 2867억원 대비 83% 급증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8%에서 14%로 확대됐다. 4분기 매출은 1684억원으로 전기 1466억원 대비 15%, 전년동기 794억원 대비 112% 급증했다. 비중은 15%. 중화권의 지난해 매출은 5100억원으로 전년 6962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비중은 전년 19%에서 13%로 축소됐다. 4분기 매출은 1565억원으로 전기 976억원 대비 60%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1716억원보다는 9% 감소했다. 비중은 14%. 기타 아시아 지역 매출은 4739억원으로 전년동기 3571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비중은 12%. 4분기 매출은 1433억원으로 전기 1325억원 대비 8%, 전년동기 911억원 대비 57% 각각 늘었다. 비중은 13%.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지난해 매출은 1703억원으로 전년 518억원 대비 229% 급성장했다. 비중도 전년동기 1%에서 4%로 커졌다. 4분기 매출은 611억원으로 전기 545억원 대비 12%, 전년동기 148억원 대비 313% 급증했다. 비중은 6%. 지난해 엉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부문은 국내 화장품사업이다. 14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1361억원 대비 5% 증가했다. 그러나 비중은 전년동기 126%에서 65%로 축소됐다.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해외에서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4분기엔 31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기 440억원 대비 29%, 전년동기 479억원 대비 35%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40%. 국내 데일리 뷰티 부문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103억원 대비 51% 급감했다. 비중도 전년 10%에서 2%로 축소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기 40억원 대비 18%, 전년동기 41억원 대비 15%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6%. 해외에서 걷어들인 영업이익은 1042억원으로 4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비중은 전년 -40%에서 47%로 87%p 늘었다
김민혜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