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현장 실습 중심 중개교육, 감염병 연구 인력 양성 기반 확립”
감염병 대응 전임상 분야 현장실습 중심 중개교육이 산업계와 연구계 실질적 수요를 충족시키며, 핵심인재 양성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은 지난 15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감염병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멘토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업 2단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언과 교육 효과 향상 방안에 대한 멘토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생명연은 “현장 중심의 실습은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고, 대부분 진학이나 취업 등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고, 화학연구소는 “학회·세미나 등 연구와 관련 있는 외부 활동이 병행된다면 교육 효과가 배가될 수 있으며, 본 사업의 차별성도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독성연구소는 “교육생의 진로와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 마련과 멘토-교육생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아이디언스는 “약동학 트랙의 신설은 산업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 성과이며, 중간 단계에서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바이오C&V는 “기업 입장에서 교육생은 단순 인턴이 아니라, 기업의 역량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주요 실습기관 멘토들은 “감염병 대응 전임상에 특화된 교육이라는 점이 타 인력양성사업과의 차별점이며, 향후 신기술 환경에의 대응 전략도 필요하다”(화학연), “자발적 참여와 실질적 역량개발 중심이라는 점에서, 본 사업은 기존 대기업 중심 의무교육과는 명확히 구별된다”(한남대학교), “기관 간 교류를 포함한 네트워크 기반 프로그램이 활성화된다면 전임상 연구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N-DIC, 센트럴바이오) 등 향후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제안도 이어갔다.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제언들은 2025년 하반기 예정된 단계 평가 및 사업 2단계 기획 과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생명연구조합 박미영 사업책임자는 “현장의 생생한 제언을 기반으로 교육생, 멘토, 참여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감염병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경과 및 성과 발표도 진행됐다. 박미영 수석연구원(사업책임자)은 1단계 추진 과정과 주요 성과를 되짚으며, 국가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인재양성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고 2단계에서 도약을 위한 준비 방향을 공유했다. 박인용 책임연구원(실무담당자)은 교육생의 진출 사례, 교육과정 고도화, 자격 연계, 직무역량모델 및 표준교재 개발 등 연도별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사업 히스토리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권구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