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1분기 매출 5% 향상 234억弗..제약 6.3% ↑
존슨&존슨社가 5.0% 증가한 234억2,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가운데 16.9% 감소한 51억4,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19일 공개했다.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거시경제학적 역풍요인들에도 불구하고 1/4분기에 사업부문 전체적으로 강력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포트폴리오 및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진일보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존슨&존슨의 미래에 대한 확신은 불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전년도에 비해 3.8~4.8% 증가한 948억~958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3.6~5.6% 향상된 한 주당 10.15~10.3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공급과잉과 수요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의 매출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1/4분기 실적을 견인한 제품들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및 연간 4회 투여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트린자’(팔리페리돈 팔미트산염) 등을 꼽아볼 만했다.
반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 및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등은 매출상승을 상쇄한 제품들로 평가할 만해 보였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6.3% 향상된 128억6,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고, 의료기기(MedTech) 부문도 5.9% 늘어난 69억7,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와 달리 컨슈머 헬스 부문은 1.5% 소폭 감소하면서 35억8,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데 머물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2.7% 증가한 114억1,400만 달러,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7.2%로 확대된 120억1,200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1/4분기 경영성적표에 힘을 보탠 제품들을 보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22억8,800만 달러 6.5%,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가 18억5,600만 달러로 36.0% 크게 뛰어오르면서 핵심품목들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 및 ‘인베가 트린자’ 또한 총 10억4,800만 달러로 8.6% 성장했고,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는 5억9,000만 달러로 41.3%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다.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또한 4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53.0% 껑충 뛰어올랐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업트라비’(셀렉시팍)는 3억2,500만 달러로 6.5% 성장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2억4,800만 달러로 1.8%,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가 총 5억7,100만 달러로 1.5%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얀센 COVID-19 백신’(‘Ad26.COV2.S’ 또는 ‘JNJ-78436735’)은 4억5,7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에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10억3,800만 달러에 그쳐 7.7% 매출이 주저앉았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역시 6억6,300만 달러로 14.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는 5억3,900만 달러로 15.6% 실적이 줄어들었고,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도 5억800만 달러로 13.8% 고개를 떨궜다.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가 5억100만 달러로 8.3% 실적이 감소했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마시텐탄)는 4억4,300만 달러로 1.6% 소폭 하락했다.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1억5,700만 달러로 8.3%,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가 1억2,900만 달러로 17.6% 공히 하향곡선을 그렸다.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는 1억2,800만 달러로 14.6%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이덕규
202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