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노피, 3/4분기 3.2% 소폭 증가 119.6억 유로
사노피社가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3.2% 증가한 119억6,400만 유로(약 126억3,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31억9,600만 유로(약 33억7,600만 달러) 및 한 주당 2.55유로로 집계되어 1.9%‧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27일 공개했다.사노피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중반대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3/4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스페셜티 케어(젠자임社) 부문이 13.5% 늘어난 46억3,500만 유로, 제네럴 메디슨 부문이 6.6% 감소한 29억8,6700만 유로, 백신 부문은 0.6% 뒷걸음친 30억9,800만 유로의 실적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제약 부문 전체적으로 보면 3.1% 향상된 107억1,9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4.6% 증가한 12억4,5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했다.폴 허드슨 회장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의 지속적이고 인상적인 실적과 학수고대해 왔던 소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 모노클로날 항체 ‘베이포터스’(니르세비맙-alip)의 발매,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에파네스옥토코그 α)의 강력한 시장잠식 등이 3/4분기에 핵심적인 성장동력 역할을 했다”면서 “이는 혁신 의약품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사노피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뒤이어 “우리의 성장동력 제품들의 기저에 존재하는 강점이 미국시장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의 제네릭 경쟁 직면으로 인한 영향과 제네럴 메디슨 부문에서 기존 제품들의 매출하락을 상쇄하는 수준을 상회하는 역할을 했다”며 “승리를 위한 전략((Play to Win strategy)의 새로운 장(腸)을 펼치기에 이른 시점에서 사노피는 올해 남은 분기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확신을 갖고 있고, 따라서 2023 회계연도 전체 경영실적 전망 또한 수정하지 않고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공개된 3/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56억4,8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1.0%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럽시장에서 27억700만 유로의 실적으로 4.5% 성장률을 기록했다.기타지역 시장에서는 36억900만 유로로 5.9%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는데, 이 중 중국시장에서는 7억2,8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해 2.5%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32.8% 크게 증가한 28억4,700만 유로의 실적으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과시했고,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이 2억5,300만 유로로 14.2%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2억1,800만 유로의 실적으로 5.2% 올라섰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도 1억7,600만 유로로 7.2%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다.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는 1억3,800만 유로로 19.8%, 면억억제제 ‘치모글로불린’(항 흉선세포 글로불린)이 1억2,300만 유로로 15.3% 뛰어올랐다.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는 1억1,500만 유로로 44.6% 급증한 실적을 나타냈고, 폼페병 치료제 ‘넥스비아자임’(아발글루코시다제 α)의 경우 1억1,0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면서 103.4% 급성장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다발성 골수종 신약 ‘사클리사’(이사툭시맙-irfc) 또한 9,700만 유로로 34.2% 크게 성장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가 8,700만 유로로 5.7% 향상됐다.혈우병 신약 ‘알투비오’(에파네스옥토코그 α)는 4,6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렸고,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 ‘레주락’(Rezurock: 벨루모수딜)이 8,300만 유로로 48.3% 급성장했다.RSV 예방 모노클로날 항체 신제품 ‘베이포터스’(니르세비맙-alip)는 1억3,700만 유로의 실적을 내보였다.반면에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는 3억4,300만 유로로 32.9% 주저 앉았고, 항당뇨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300U/mL)가 2억6,500만 유로로 4.9% 실적이 하락했다.항혈소판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는 2억5,500만 유로로 9.8%,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도 1억9,900만 유로로 60.5% 뒷걸음한 가운데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 α) 역시 1억8,7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해 22.4%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억2,000만 유로로 13.2% 하락했고,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도 6,700만 유로에 그쳐 27.7% 후진했다.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는 7,300만 유로로 1.3%,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이 9,300만 유로로 1.0% 소폭 하락한 실적을 내보였고,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9,700만 유로로 매출액이 18.6% 강하했다.백신 중에서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17억6,600만 유로로 6.2% 뒷걸음했다. 소아마비, 백일해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은 5억7,700만 유로로 3.4%, 뇌수막염 및 여행자 풍토병 백신도 4억900만 유로로 7.6% 줄어든 실적을 감추지 못했다.
이덕규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