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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그때 그 시절에는 이런 광고가

그때 그 시절에는 이런 광고가

산업 /

<72> 유한양행 코-푸시렆

<72> 유한양행 코-푸시렆 1954년 9월16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23호 1면 하단에 발행된 유한양행 코푸시렆 광고. ‘기침에는…’ 이라는 유명한 문구의 감기약 코-푸시럽. 기침하는 사람의 이미지 밑에 미국 대만 일본 등 3개 나라의 지역명을 의미하는 ‘美國桑港·臺北·東京(미국 샌프란시스코·대만 타이베이·일본 도쿄)’의 3개 지역 언급도 눈에 띈다. 이는 코푸시렆의 효과가 인종과 지역에 차별없이 모두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는 내용으로 보여진다. 코푸시렆은 유한양행의 초기 제품들인 네오톤, 안티푸라민 이드렌과 함께 매출이 급증하는 효자품목이 되었으며 뒤이어 헥사, 텍카 등 주사제와 비타홈 하이파스 등이 추가되며 바야흐로 제약회사로성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역시 광고의 힘을 확실하게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코푸시렆(코푸시럽, 코푸시럽S)은 현재도 기침감기약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으며 이 시장에서 의사들의 처방이 제일 많이 나오는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이종운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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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삼일제약 비타칼슘 정

<71> 삼일제약 비타칼슘 1954년 9월9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22호 3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 삼일제약 비타칼슘정 광고."산모의 영양자원이자 젖 잘나게 하려면”이라면 문구가 말해주듯이 산전산후에 꼭 필요한 가정상비약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다.갓 태어난 영아를 가슴에 품고있는 모습을 묘사한 광고를 통해 비타민과 칼슘을 함유한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종운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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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삼일제약 에비오제 외

<70> 삼일제약 에비오제 외 1954년 9월9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22호 1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 삼일제약 카본 크레오소트 와 에비오제B1錠(정) 광고시안. 이 광고는 가정상비약 이라는 문구가 처음으로 등장한 광고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설사와 식중독에 대한 효능을 강조하고 있으며 아울러 영양보급과 식욕증진을 위한 비타민영양제의 섭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2가지제품 복합광고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종운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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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유한양행 네오톤 (4)

<69> 유한양행 네오톤 (4) 1954년 8월26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20호 3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 보혈강장제(補血强壯剤) 네오톤(유한양행)의 4차 광고시안. "夏節(우절, 여름철)에도 食慾(식욕)이 남니다’라는 문구에서 알수 있듯이 식욕이 떨어질 정도로 그 해의 무더위가 엄청났음을 엿볼 수 있다.폭염으로 인해 남녀노소 모두가 기력이 떨어지고 식욕을 잃어가는 때에 보혈강장제 네오톤은 꼭 필요한 의약품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네오톤의 3차광고가 나온뒤 불과 일주일만에 새로운 광고가 등장한 것은 그만큼 사회적 환경과 기후 등을 감안, 시의적절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광고의 특성을 잘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종운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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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동아제약 ‘생명수’

<68> 동아제약 ‘생명수' 1954년 8월19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19호 3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東亞製藥株式會社(동아제약주식회사)의 생명수(生命水)광고. 8cm x 3cm에 불과한 제한된 지면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광고. ‘위가 아프고 쓰린대’라는 카피 문구에서 제품의 이미지를 읽을수 있다.제품명, 제조사, 그리고 다수의 적응증(소화불량, 주체, 급체 등 등) 나열까지.이뤄진 광고로 생명수는 해방이전부터 발매되어온 당시 동아제약의 주력 상품이기도 하다. 생명수를 담았던 파란색 유리병은 훗날 수집애호가들의 주요 콜럭션이 되기도 했다.

이종운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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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유한양행 ‘네오톤’

<67> 유한양행 ‘네오톤'(3) 1954년 8월19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19호 3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 보혈강장제(補血强壯剤) 네오톤(유한양행) 의 3차 광고시안. ‘全身(전신)에 活力(활력)을 주는’ 문구. 인체 상반신 내부를 거부감 없는 그림으로 표현하고금속 기관처럼 묘사한 것은 강건한 신체를 위해 꼭 필요한 종합영양제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효능을 표시한 문구에서도 알수 있듯이 당시 유병률이 높았던 폐결핵환자와 일반허약체질자는 물론 산전산후의 산모빈혈에도 유용한 제품임을 광고하고 있다.

이종운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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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삼양제약 ‘삼용톤’

<66>삼양제약 ‘삼용톤’ 1954년 8월19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19호 2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 삼양제약주식회사(三洋製藥株式會社) 삼용톤(蔘茸톤) 광고는 제품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인삼과 녹용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이다. 광고문안 역시 ‘여러분의 建康(건강)은...’ 으로 시작되고 있다. 정구를 즐기는 건강한 이들도, 병석에 있는 아픈 이들도, 아이들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건강해 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늘고 부드러운 선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자아이도 묘사하는 등 흡사 만화(삽화)와 같은 일러스트가 눈에 띄는 이 무렵의 광고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운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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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경성신약사 ‘G•A•M(지•에이•엠)’

<65> 경성신약사 ‘G•A•M(지•에이•엠)’ 1954년 8월5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17호 3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위장병 관련 의약품광고의 대표적 카피가 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산과다(胃潰瘍十二指腸潰瘍胃酸過多)에는 ~’ 문구가 등장한 최초의 광고로 기억되고 있다. 50년대 초반 경성신약사는 전후 몇 안되는 제약회사중 하나로 주세환 사장은 열악한 노동환경속에서도 근로자 권익을 위한 활동을 통해 노동부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종운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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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근화약품 ‘근화건위정’

<64> 근화약품 ‘근화건위정' 1954년 8월5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17호 1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 근화약품공업주식회사 의 근화건위정(槿華健胃錠)은 여름철(夏節)에 발생하는 위장병(胃病) 소화불량증(消化不良症)에 효과가 탁월(卓効)하고도 광고하고 있다.부채를 든 다소 복부비만의 중년남성의 광고모델 모습을 통해 보여지듯 속병을 앓고 있는 중년을 대상으로 하는 위장병치료제이면서도 특히 습관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근화약품(근화제약과는 별개회사임)은 당시 국산의약품을 생산하는 10여개 회사중의 하나로 가정상비약으로 근화건위정을 비롯 듸아레(지사제), 디아민(영양제) 등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종운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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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유한양행 네오톤 (2)

<63> 유한양행 네오톤 1954년 7월8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14호 3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 보혈강장제(補血强壯剤) 네오톤의 2차광고 문안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6월초에 게재된 같은 제품의 광고에서 ‘初夏! 病의 危険期(초하! 병의위험기)’라는 문구를 통해 초여름이 되면 이런저런 병들이 발생하는 위험한 시기임을 알리고 혈액을 맑게 하고 기력을 보강해 주는 보혈강장제 즉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광고에서 강조하는 것은 ‘年令(연령)을 이기는 힘!’ 이라는 광고문구가 말해주듯이 중년이상의 허약체질자는 물론 산전산후의 임산부들에도 매우 효과가 좋은 보혈강장제임을 광고하고 있다. 광고 이미지를 통해 알수 있듯이 당시 인기스포츠로 정구(연식테니스)가 유행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종운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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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중외제약 포도당(주)

<62> 중외제약 포도당(주) 1954년 8월5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17호 1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대한중외제약주식회사(지금의 jw중외제약) 포도당(주)와 사루소부로카농. 영양실조(‘栄養失調) 피로회복(疲労恢復)에 사용되는 포도당주사제라는 이미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광고로 보여진다. 이 회사는 조선중외제약소(1945-1953) 시절부터 해열진통제인 사루소부로카농을 비롯한 주사제를 주로 생산하며 주사제 전문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키워나갔다. 포도당주를 비롯한 유리앰플 주사제는 조제, 충전, 멸균, 검사공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는 수액제품생산의 기초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과 기술력은 곧바로 수액제 생산에 성공하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이종운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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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천도의약품 천사면(天使綿)

<61> 천도의약품 천사면 1954년 7월1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13호 4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 지금으로 치면 의약외품에 해당하는 탈지면 광고이다. 고급탈지면(高級脫脂綿)이라는 부제가 붙은 천사면(天使綿)은 당시 병원 등 의료기관은 물론 일반가정의 약상자에도 필히 포함되는 구급용상비용품으로 취급됐다. 광고에서 보여 지듯 활을 든 천사의 이미지를 상표등록한 것이 눈에 띄고, 광고 아래쪽 손을 들고있는 사람들 중 미니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도 보여 당시 유행했던 패션스타일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종운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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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만영제약사 M건위정

<60> 만영제약사 M건위정 1954년 6월3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9호 2면하단에 발행된 광고. M健胃錠(M건위정)은 萬栄製藥社(만영제약사)가 발매한 胃腸特効藥(위장특효약) 제품으로 ‘複方(복방)’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최초의 광고로 알려지고 있다. 복방은 일정한 처방에 따라서 두 가지 이상의 약품을 배합한 약제로 지금의 복합제라는 의미로 해설될 것 같다.. 당시 독자들은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애니메이션)을 보며 장이 튼튼한 건장한 대장장이를 떠올렸을 것이고, 지금 독자들은 유명 골퍼의 힘찬 드라이버 스윙의 마무리 동작을 떠올릴 듯 하다.

이종운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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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유한양행 네오톤

<59> 유한양행 네오톤 1954년 6월3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9호 1면에 발행된 광고. 1면 하단에 유한양행이 본지에 첫 번째로 집행한 세로형태의 광고제품은 네오톤(보혈강장제)‘이었다. 柳韓洋行(유한양행)은 6월초에 게재된 이 광고에서 ‘初夏! 病의 危険期(초하! 병의위험기)’라는 문구를 통해 초여름이 되면 이런저런 병들이 발생하는 위험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혈액을 맑게 하고 기력을 보강해 주는 보혈강장제 즉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음을 광고를 통해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종운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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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삼성제약소 네오베리나-루

<58> 삼성제약소 네오베리나-루 1954년 6월3일자(목요일) 약업신문(당시제호 藥事時報) 제9호 4면에 발행된 광고. 1면 하단에 처음으로 게재된 제품 광고 둘 중의 하나인 ‘네오베리나-루’는 三省製藥所(삼성제약소)의 제품이다 ‘鎭痛(진통)•鎭静(진정)•鎭咳(진해)•鎭痙(진경) 효과를 지닌 新藥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아 감기약 또는 해열진통제 계열의 제품인 듯 싶다. 광고문구 중 중독성(中毒性), 습관성(習慣性)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주사액과 정제 두가지 제형으로 전국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효력 100%’라는 문구는 요즘 기준으로는 과대광고로 도저히 심의를 통과 할 수 없을 법한데 같은 내용의 광고가 일간지(동아일보)에도 게재되고 있음을 보면 당시의 사정을 알 것도 같다.

이종운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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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만영제약사 '산토닝정'

<57> 만영제약사 '산토닝정' 1954년 6월3일(목요일)자 약업신문(당시제호 약사시보) 제9호 1면 하단에 발행된 광고. 당시로서는 획기적으로 1면에 처음으로 게재된 제품 광고중 하나이기도 했다. 蛔虫特効藥(회충특효약)으로 소개된 산토닝錠(정) 광고에 등장하는 우는 영아의 얼굴은 마치 밝은색 곱슬 머리를 가진 서양어린이를 연상케 한다. 이는 아마도 이 제품의 원모델을 이미지메이킹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했던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만영제약사(대표 윤재헌)는 금계랍정, 영신환정, 치통수 등을 제조 판매했으나 60년대 후반 폐업한 업체로 알려지고 있다. 산토닝정 역시 당시 유해약품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초창기 광고상황을 엿보게 하는 이 제품광고 좌측에는 본지(약업신문)의 구독신청 안내문이 박스형태로 위치하는 등 1950년대 당시의 전문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운 20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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