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뷰티
글로벌 보툴리눔 독소 마켓 2031년 190.3억弗
지난해 73억8,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글로벌 보툴리눔 독소 마켓이 오는 2031년에 이르면 190억3,000만 달러 볼륨으로 2.5배 이상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이 시장이 2023~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12.6%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는 지난 12일 공개한 ‘제품별, 용도별, 최종소비자별, 지역별 보툴리눔 독소 마켓 시장규모와 2021~2031년 전망, 글로벌‧지역별 마켓셰어, 트렌드 및 성장기회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독소 마켓은 페이셜 에스테틱 향상 목적의 시술에 보툴리눔 독소의 사용이 갈수록 확대됨에 따라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보고서에서 지역별로 보면 북미 보툴리놈 독소 시장이 지난해 48억129만 달러를 형성한 데 이어 2023~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12.2%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오는 2031년에 이르면 이 시장이 120억7,260만 달러 규모로 3배 가까이 껑충 뛰어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유럽 보툴리눔 독소 시장 또한 지난해 11억7,494만 달러 규모에 도달한 데 이어 연평균 12.1%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31년이면 29억3,174만 달러 사이즈로 3배에 육박하는 마켓볼륨을 형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견했다.아시아‧태평양지역 보툴리눔 독소 시장의 경우 지난해 9억2,529만 달러에 달한 것이 연평균 14.6% 발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오는 2031년이면 27억4,318만 달러 규모를 과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보고서를 보면 보툴리눔 독소 A형 주사제가 미용시술, 근육경련 및 기타 각종 시술을 포함한 미세침습성 시술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툴리눔 독소 A형은 요실금, 편두통 및 다한증(多汗症) 등을 치료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미용시술의 경우 안면의 주름살이나 잔주름을 감소시키는 등 안면상부의 눈가, 이마, 미간주름을 개선하는 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보툴리눔 독소 B형은 성인들의 경부 근긴장이상과 타액 과다분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어서 차이가 눈에 띈다.보고서는 보툴리눔 독소가 페이셜 에스테틱 시술 목적으로 갈수록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추세에 주목했다.비 침습성 피부재생(rejuvenation) 시술 용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을 정도라는 것.보고서에서 묵게 미용성형수술학회(ISAPS)의 2023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보툴리눔 독소는 세계 각국에서 안면 상‧하부의 개선을 위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비 침습성 미용시술의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년 동안 다른 어떤 유형의 전통적인 시술보다 안면 피부재생 시술이 가장 괄목할 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는 것.실제로 ISAPS의 자료를 보면 지난 한해 동안 세계 각국에서 총 888만건에 달하는 보툴리눔 독소 시술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보툴리눔 독소, 칼슘 수산화인회석(calcium hydroxylapatite) 및 히알루론산 주사가 안면 피부재생을 위한 비 침습성 시술로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화학박피, 레이저 피부재생, 연조직 필러 및 ‘보톡스’ 등이 비 외과적 안면시술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외과적 시술과 달리 미세침습성 시술은 빠른 회복, 미미한 시술흔적, 스트레스 감소 및 환자 만족도 향상 등의 측면에서 장점이 눈에 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뷰티, 웰에이징 및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로 에스테틱 시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수용적인 인식이 크게 높아진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보고서는 환기시켰다.지역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북미시장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고, 유럽시장과 아시아‧태평양시장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하지만 2023~2031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지역으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지목됐다.결론적으로 보고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대중적인 인기가 치솟으면서 미용시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고, 새로운 제형이나 약물전달 방법 등의 측면에서 혁신이 눈에 띄고 있다”면서 보툴리눔 독소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덕규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