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건강기능식품
고당도 감미료 시장 2034년이면 53.7억弗 전망
고당도(high-intensity) 감미료 시장이 2024~2034년 기간 동안 연평균 5.0% 확대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오는 2034년에 이르면 이 시장이 53억7,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다.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 2일 공개한 ‘제품별, 유형별, 제형별, 용도별 고당도 감미료 시장규모, 마켓셰어, 전망 및 추세 분석과 오는 2034년까지 글로벌 마켓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기능성 식품을 원하는 수요의 증가 뿐 아니라 당뇨병과 비만 유병률의 증가 추이, 천연물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 취향의 부각, 가당(加糖) 음료에 대한 세금증액 및 음료업계의 고당도 감미료 사용증가 등의 추세를 등에 업고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엄격한 각국 정부의 규제와 대체감미료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 원료가격의 변동 등은 고당도 감미료 시장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보고서에서 올해의 경우 북미시장이 글로벌 고당도 감미료 시장의 43.5%를 점유하고 14억3,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볼륨을 형성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이 같은 예상한 사유로 보고서는 비만 및 당뇨병 유병률의 증가, 건강과 웰빙에 대한 우려감의 확산, 탄탄하게 확립되어 있는 식‧음료업계의 존재감 및 무가당(sugar-free) 식품 수요의 확대 등을 꼽았다.이와 함께 북미시장의 이머징 마켓 경제권에서 고당도 감미료의 대중적인 인기가 치솟고 있는 추세와 무가당 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의 확대 등도 이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에게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다만 라벨 표시(labeling) 이슈는 고당도 감미료 시장에 주요한 도전요인의 하나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서는 평가했다.그럼에도 불구, 클린-라벨(clean-label) 식품을 원하는 수요의 고조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채택의 증가 등의 추세는 고당도 감미료 시장이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트렌드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제품별로 보면 현재 고당도 감미료 시장은 스테비아, 자당(蔗糖), 아스파탐, 아세설팜-k(acesulfame-k), 네오탐(neotame), 사카린, 나한과(羅漢果: Luo han guo) 추출물 및 기타 고당도 감미료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올해의 경우 스테비아가 글로벌 고당도 감미료 시장에서 2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그 사유로 보고서는 천연물 원료의 건강 유익성에 관한 소비자 인식 향상과 클린-라벨, 저당(低糖) 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확대 등을 열거했다.스테비아는 레바우디오사이드 A(Rebaudioside A), 레바우디오사이드 D, 레바우디오사이드 M 및 기타 스테비아 식품 등으로 세분되고 있는데, 보고서는 이 중 레바우디오사이드 A가 올해 30.3%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으로 봤다.폭넓은 가용성과 다른 스테비아 세부유형들에 비해 경제적이라는 장점, 다양한 기능성 및 용도별 사용의 간편성 등이 보고서가 제시한 사유들이다.유형별로 보면 고당도 감미료 시장은 인공 고당도 감미료와 천연 고당도 감미료로 양분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천연 고당도 감미료 부문이 2024~2034년 기간 동안 연평균 7.2%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천연물 성분을 함유한 식품을 소비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유익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와 클린-라벨 건강식품을 원하는 소비자 취향의 부상, 스테비아와 같은 천연물 감미료를 앞다퉈 채택하기에 이른 식‧음료업계의 추이 등이 보고서가 꼽은 천연 고당도 감미료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사유들이다.제형별로 보면 고당도 감미료 시장은 고체형과 액제형으로 양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고체형 부문이 올해 글로벌 고당도 감미료 시장에서 88.3%의 절대적인 몫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뒤이어 보고서는 오랜 유통기간, 폭넓은 가용성, 간편한 취급, 운송‧보관상의 장점 및 효능 등이 고체형 부문의 절대적인 마켓셰어를 가능케 하고 있는 요인들이라고 풀이했다.한편 용도별로 보면 고당도 감미료 시장은 음료, 식품, 영양‧기능성 보충제, 의약품 및 기타 등으로 세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식품 부문은 2024~2034년 기간 동안 연평균 5.9%로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덕규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