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방어물질 'C-Vax' 코로나 백신개발 접목한다"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활동계획…바이러스·암 치료제 광범위 활용 기대
입력 2020.03.25 06:00 수정 2020.03.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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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자체 발견한 자가면역 물질 C-Vax를 접목한다.

김성훈 단장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연세대학교 김성훈 교수)은 24일 이같은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은 지난 2010년 출범해 신약개발 타겟 발굴에서부터 후보물질 도출까지의 과정을 효과적으로 연계,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 기간, 성공확률 등을 획기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고효율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단의 그동안의 핵심 주제는 주로 항암이나 면역치료용 타겟이었으나,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연구단은 항암뿐 아니라 항바이러스용 치료 및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조용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로 지난 2016년에는 연구단의 김명희 박사팀(생명공학연구원)과 코로나와 같은 RNA바이러스를 방어하는 자가 방어기능의 펩타이드를 발견해 Nature Immunology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단은 "최근에 또 다른 인체의 자가면역 물질 C-Vax를 새롭게 발견해 앞으로 바이러스 나 항암백신의 효능을 증가시키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미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고, 같은 원리를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의 개발에도 접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단은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뛰어 들고 있는 상황에서 인체의 자가 방어물질 C-Vax는 부작용 없는 안전한 면역활성화물질로 바이러스 및 암치료용 백신개발에 광범위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단 관계자는 "연구단은 지난 10년간 신약개발용 신기전타겟을 전문으로 개발해 왔으며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쎌, 네이쳐시리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논문을 100여편 발표해 신약 타겟 개발에 대한 높은 연구력을 보유한 연구집단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2018년에는 네이쳐 바이오테크놀로지 학술지에 세계적인 타겟팩토리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간 연구단에서 발굴한 타겟과 바이오마커들은 현재 임상이나 비임상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성공적으로 허가를 받게 된다면 수년후부터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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