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치료제 '스티바A', 품절 풀려 약국 정상 공급
함량 0.01%, 0.025%, 0.05% 제품 모두 도매통해 정상적 유통
입력 2013.03.07 06:20
수정 2013.03.07 07:05
주로 여드름치료목적으로 쓰이는 스티바A연고의 일시품절이 풀려 약국가에 공급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판매하고 있는 스티바A연고는 지난해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주름개선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 이후, 각종 방송에서 재차 다뤄지며 효능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져 제품 품귀현상이 일어났다.
지난해 말 품절이었던 스티바A연고는 올해 2월 말경 품절이 풀리면서 현재는 도매상을 통해 각 약국가에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 10g짜리 용량에서 0.01%, 0.025%, 0.05%함량의 품목 모두 공급되고 있으며 25g짜리 용량은 0.01%와 0.025% 제품은 오는 5월쯤부터 정상공급될 예정이다.
주로 처방되는 용량이 10g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구매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피부과 근처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약사는 "그동안 병원에서 언제쯤 약이 들어오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 환자들로부터 스티바A 제품이 있느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고 품절이 걸려있어 처방전을 갖고 돌아가는 환자들도 있었다"라고 품절 당시를 설명했다.
A약사는 "지금은 제품이 들어와 있어 병원에서 문의하면 처방을 내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스티바A를 찾는 환자들도 불편함 없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바A연고는 GSK가 판매하는 피부질환 치료제로 국내에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제품이다.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트레노인이라는 비타민A 유도체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비타민A연고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난해 방송프로그램에서 레티놀화장품보다 주름개선 효과가 100배는 뛰어나다고 알려지며 국내 품귀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GSK의 로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있었지만 그때까지 스티바A는 GSK에서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던 제품이다.
국내 출시 당시, 피부과 전문의들 사이에서 좋은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스티바A연고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뛰어난 효과만큼 피부건조증, 홍조, 가려움, 발진, 각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GSK관계자는 "스티바A연고는 전문의약품인만큼 환자분들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