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이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Saxenda)를 1주 지속형 제제로 개발해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삭센다는 GLP-1 계열 펩타이드 당뇨치료제인 노보 노디스크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비만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으면서 출시된 제품으로, 혈당 조절 효능 외 체중감소 효과가 우수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 제품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에도 기존 비만치료제와 달리 향정신성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식욕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장기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펩트론은 삭센다 성분에 자체적인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해 매일 주사를 맞던 것을 1주일에 한번 투여하는 지속형 제제로 개발해 환자의 투약이 편리하도록 개선함과 동시에 주사 직전과 직후 약물 농도 편차를 줄임으로써 구역이나 구토 등 부작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삭센다와 같이 이미 시판중인 의약품의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형만 개선해 개발하는 지속형 의약품은 신약 개발과 같은 독성으로 인한 실패 위험이 없으며 동물 실험만으로도 약효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보다는 생산 기술과 시장성 확보가 성공 관건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삭센다 물질특허가 2022년 만료될 예정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글로벌 제네릭 회사들로부터 지속형 의약품 개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해당 제형 개발 및 특허 출원을 서둘러 진행했다”며 “특히 그동안 서방형 제형 개발 한계였던 약물 용해도 및 함량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 기술을 통해 더욱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펩트론은 삭센다 서방형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파트너사가 임상과 판매를 맡고 펩트론이 생산을 담당하는 공동개발 형태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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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이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Saxenda)를 1주 지속형 제제로 개발해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삭센다는 GLP-1 계열 펩타이드 당뇨치료제인 노보 노디스크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비만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으면서 출시된 제품으로, 혈당 조절 효능 외 체중감소 효과가 우수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 제품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에도 기존 비만치료제와 달리 향정신성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식욕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장기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펩트론은 삭센다 성분에 자체적인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해 매일 주사를 맞던 것을 1주일에 한번 투여하는 지속형 제제로 개발해 환자의 투약이 편리하도록 개선함과 동시에 주사 직전과 직후 약물 농도 편차를 줄임으로써 구역이나 구토 등 부작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삭센다와 같이 이미 시판중인 의약품의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형만 개선해 개발하는 지속형 의약품은 신약 개발과 같은 독성으로 인한 실패 위험이 없으며 동물 실험만으로도 약효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보다는 생산 기술과 시장성 확보가 성공 관건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삭센다 물질특허가 2022년 만료될 예정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글로벌 제네릭 회사들로부터 지속형 의약품 개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해당 제형 개발 및 특허 출원을 서둘러 진행했다”며 “특히 그동안 서방형 제형 개발 한계였던 약물 용해도 및 함량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 기술을 통해 더욱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펩트론은 삭센다 서방형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파트너사가 임상과 판매를 맡고 펩트론이 생산을 담당하는 공동개발 형태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